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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사진과 글 74

700년의 꿈에서 깨어나다 2016.7.22.10:00 연꽃이 한창이다 밀양연극촌과 청도 유등지에도 연꽃이 만발했다. 하지만 너무 친숙하고 낯익은 곳이라 집필중인 글의 소재로는 긴장감이 떨어지고 주제가 미약했다. 700년의 잠에서 깨어난 아라가야의 홍연, 함안 아라홍연이 궁금하다. 생명의 신비를 무어라 말 할 수 있나? .. 2016. 7. 23.
백련사 동백 숲 2016.4.15. 목포에서 출발. 오늘의 목적지는 백련사 초당길을 걷고 진도에서 묵는거다. 백련사는 동백꽃이 만발할 때 그 꽃을 보러와야 하지만 두 번째 오는데 이번에도 꽃은 다지고 없다. 동백은 피는 시기가 지역마다 다르다. 12월서부터 피는가 하면 4월까지 피는 곳도있다. 아무튼 선혈처.. 2016. 4. 22.
나를 이끈 발길 2016.4.7. 13:00 경산보건소 출발 경산예총에서 선진문화체험 및 단합대회행사로 고령 대가야 체험축제장을 찾아 갔다. 예총 산하 각 단체별로 5명씩 4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버스 한 대로 보건소앞에 모여서 출발을 하였다. 고령은 대구에서 40여분 걸리는 가까운 곳이었고 특산물로 딸기가 .. 2016. 4. 10.
청향, 맑고 향기로운 삶의 지혜 청향, 맑고 향기로운 삶의 지혜 황여정 봄을 기다린다. 기다림은 즐거움을 상상하게 된다. 만남의 기쁨에 대한 설렘으로 정작 만났을 때 보다 더 깊은 즐거움을 내포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몇 년 전부터 2월이면 남쪽을 향해 기웃거리기 시작한다. 어느 사찰에서 오래된 매화가 꽃망울을 .. 2016. 4. 4.
매화/황여정 2016.2.3. 9:27. 매화 황여정 하얀눈이 내리면 눈꽃으로 피어나고 찬바람이 불면 맑은 향을 걸러내어 수백년 세월도 첫날 처럼 환한 꽃등 해마다 새봄으로 피어납니다 꽃그늘도 눈이 부신 뜨락에 앉으면 꽃잎지는 소리에 달빛 푸른 내마음 아 고요한 둘레는 꽃비에 젖어들고 꽃향기 하도 맑.. 2016. 2. 4.
꽃, 웃음이 핀다 겨울이 끝자락을 보일 무렵이면 마음은 벌써 천지사방으로 나돌아 다닌다. 어디메서 꽃망울 터뜨리고 있으려나 아직 봄이 이른데 마른 가지에 다소곳이 피어오른 꽃망울하나 매화! 그 향을 찾아 봄이 오기도 전에 길떠나는 마음 매화꽃, 겨울을 보내다 황여정 뒷모습은 언제나 아련하다 .. 2016. 1. 18.
내 생애 누군가를 만나 2015.09.11. 웃음을 안겨주는 사람 하루를 춤추게 하는 사람 에너지의 원천인 그를 우리는 좋아한다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집안일을 해 치우고 시부모님 봉양하고 남편을 알뜰히 보필하는 그는 에너지의 원천이다 파란하늘이 있기에 주변은 언제나 환하다 2015. 9. 12.
9월의 연지 2015.9.1. 유등지 연꽃은 8월 중순에 만개한다 이 여름 뭐 하느라 8월이 다 가도록 연지에 한 번 들리지못했나? 요 며칠 비가 잦다 비오는 연지는 얼마나 정겨운가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비가 자욱하게 내리면 연지는 안개속에 젖어들고 꽃과 잎은 애무하듯이 서로 몸을 부빈다 .. 2015. 9. 5.
용호동 팥빙수 2015.6.28. 부산 용호동 팥빙수 할매라는 말은 무릎을 베고 누우면 주루루 별이 쏟아지는 고향집 여름밤처럼 편안하다 주름진 손으로 팥을 삶고 얼음을 갈아 더위에 지친 손주에게 한 사발 안겨주던 얼음 물 팥빙수 할매 마음 한숟갈 우리 땅 냄새 한 숟갈 여름을 털고 일어설 희망 한 숟갈 .. 2015.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