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일상스케치43 그 책, 채식주의자 2024.11.11~11.12 완독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는 속보(2024.10.10)가 TV화면에 흘러니 왔다.너무 고무되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의 환호성 같은 기쁨이 번졌다.카톡에도 연달아 반가워하는 소리들이 잇달아 올라왔다.그토록 기다리던 노벨문학상이 깜짝 이벤트처럼 발표되어서 한강 작가자신도 그의 부친 한승원 작가도 얼떨떨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노벨상이 발표될 쯤이면 수 십 년 동안 고은시인의 집 앞에서 문화부 기자들이 진을 치고 특종을 기다렸다는 데, 이 번에는 어느 누구도 예기치 못한 일이었지만 기쁨을 나누는 소리는 전 국민이 다 함께 한다다음 날 아침, 와 에 대한 소설의 내용이 논란의 중심에 서서 왈가왈부 시끄럽다아차, 어젯밤에 교보문고에 인터넷으로 주문한 .. 2024. 11. 12. 봉녕사 제15기 불교대학 성지 순례 /부석사 2024.10.23. 오전 7시 봉녕사주차장에서 출발 참석(불대15기 28명 42기기본반 1명 도반님 지인1명 계30명) 오후 / 영주 부석사 도착 2024. 10. 23. 봉녕사 제15기 불교대학 성지 순례 / 청량사 2024.10.23. 오전 7시 봉녕사 주차장에서 출발 참석(불대15기 28명 42기기본반 1명 도반님 지인1명 계30명) 오전 / 청량사 2024. 10. 23. 제12차 아양기찻길 시화전 개막식 2024.10.4.11시. 아양기찻길 2024. 10. 6. 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반야바라밀경 一. 설법이 열리게된 이유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대비구 천이백오십 인과 더불어 사위국에 기수급고독원에 계시었다. 마침 공양 때가 되어 세존께서는 가사를 입으시고 발우를 들고 사위 성으로 가시어 한 집씩 차례로 걸식을 하시었다. 다시 정사로 돌아오시어 공양을 마치신 뒤 가사와 발우를 거두시고 발을 씻으신 다음 자리를 마련하고 앉으시었다. 二. 수보리가 법을 청함 그때 장로 수보리가 대중 가운데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의 옷을 걷어 메고 오른쪽 무릎을 꿇어 합장하며 부처님께 여쭈었다. 「참으로 희유한 일이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모든 보살들을 잘 보살펴 주시고, 보살들에게 중생을 잘 제도하도록 당부하시옵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여인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 2024. 2. 11. 채윤이 2023.8.8. 사진을 정리하다가 2009년도 사진을 보게 되었다. 지금은 공부하느라 바쁘고 지쳐 있지만 어렸을때의 모습은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럽다. 우리 채윤이!! 땅바닥의 개미가 너무 신기해서 일어서지 못하고 집중해서 들여다 본다. 집중력이 짱!!! 햇빛이 싫다고 찡그리더니 아직도 햇빛은 싫어 한다. 할머니는 멜라토닌 생성한다고 일부러 햇빛을 쬐는데... 소녀시대 모습을 흉내낸다고 한껏 흥이 올라 있네 그림책을 들고 앉으면 일어설 줄 모르는 애착과 집중력이 높았지만 지금은 언제 그랬나는 식으로 그림 그리기에 흥미가 보이지 않네. 추석에 차례를 지내고 가을들녘으로 코스모스 꽃구경도 가고 성묘도 가고 채윤이 재롱도 보며 지낸 날들이 사진으로 남아있어서 다시 꺼내어 옮겨 본다. 2023. 8. 8. 만추의 호암미술관 정원 2022.11.11. 호암미술관 전통정원 희원 곱게 물이 든 단풍이 후두둑 후두둑 발밑에 깔린다. 비라도 한 번 내리면 빈 가지만 남겠다. 호암미술관 전통정원 희원이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을 한다. 오래전에 호암미술관에 갔다가 둘러 본 정원은 얼마난 아름다웠던가! 지나간 기억과 현재의 만추 풍경이 희원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오후 햇살이 좋을 것 같아서 2시 예약을 하고 희원으로 갔다. 평일이고 단풍도 끝무렵이라서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서 좋긴한데... 나무에 매달린채 말라버린 단풍잎도 있고 물이 든채로 끝이 말라 버린 단풍도 있다. 아쉽다. 하지만 저녁 햇살에 몇 그루의 나무는 황금빛으로 눈부시게 빛을 내고 있다. 2022. 11. 11. 여름, 두물머리 2022.8.4. 오후 3시 700년 만에 꽃을 피웠다는 아라홍연에 대한 기사는 연꽃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어느 해 여름 뜨거운 8월의 태양 아래 온종일 연밭에서 놀았다. 그 열정을 사랑했고 그게 젊음이었다. 여기저기 연꽃 소식이 올라온다. 지금은 물리적인 거리감 때문에 함안까지 간다는 것은 엄두도 못 낼 일이다. 어디 가까운 곳에서 연향이라도 만날 수 있는 곳이 없을까? 몇 해전에 서울에 있을 때 가 본 두물머리 연밭이 생각났다. 멀지 않은 곳이라서 쉽게 다녀올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두물머리에 갔다. 한여름의 열기는 잔인했다. 몇 발자국 움직이지 않아도 땀이 흐르고 바람 한 점 없다. 예전처럼 황포돛대가 다시 세워졌고 눈에 익은 느티나무는 짙푸른 녹음으로 그늘을 만든다. 여름휴가 나들이로.. 2022. 8. 5. 여름, 개심사 2022.7.22. 오후 3시 청벚꽃이 유명한 개심사에서 배롱나무 한 그루 보았다. 매끈하고 단단한 근육질의 배롱나무를 본 이후 배롱꽃 피는 여름에 한 번 가보겠다는 생각을 했다.남쪽에서는 배롱꽃이 만발했다고 연일 꽃 소식이 넘치는데 개심사 배롱꽃 소식은 영 알길이 없다. 무작정 갔다. 그 무작정은 얼마나 많은 상실감을 안겨 주는지...! 산중이라 그런지 배롱은 이제 겨우 꽃망울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곳곳에 절마다 공사는 얼마나 많이 하는지 이곳 개심사도 공사하느라 철책으로 둘러싸인 주변은 배롱이 꽃을 피우는 일하고는 전혀 관심이 없다.어디다 렌즈와 눈맞춤을 해야할지 그저 난감하다. 붉은 배롱을 돋보이게 하는 건 매끈하고 단단한 근육질의 몸과 유연하고 당찬 가지를 보지 않고는 말할 수 없다.중심을.. 2022. 8. 5.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