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일상스케치45 풍경 20250209. 호수 산책 일요일이다기온은 영하로 내려갔지만 햇살은 밝다.지난 번에 내린 눈이 녹아서 길은 덜 미끄럽다. 개울가에 오리가 자맥질을 하면서 먹이를 찾는다.무엇이 있기나 한지...... 꽁꽁 언 호수위에 눈이 녹지 않았다.눈위에 그려진 오리 발자국,외발로 걸어간듯 한 줄이다 저 길끝에 먹을거리가 무엇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2025. 2. 9. 20250208 동대구역 2025.2.8. 시산추 모임 대구에도 눈이 내릴 정도로 전국이 영하의 날씨다.롱패딩으로 몸을 감싸고 수원역으로 갔다.평일에는 디카페인으로 마시던 라떼를 오늘은 일반 라떼로 마셔도 괜찮을 것이다.종일 추위속에 오락가락해야 하는 동선을 생각하면 저녁에 잠 못 잘 일은 없을 것 같다아침으로 라떼와 빵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역시 디카페인 보다 향이 진한 커피라떼를 소금빵과 함께 기차 안에서 먹었다.주말이라서 일 인석은 아예 남아있지도 않았고그나마 예약대기를 해서 얻은 좌석이 통로쪽에 한 자리 돌아왔다.눈 내린 차창 풍경은 포기했지만 이른 아침이 아니고10시 36분 기차로 갈 수 있음에 더없이 감사하다. 갈 때마다 느끼는 정다움은 3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다.내가 아는 길과 건물과 상호와 동.. 2025. 2. 9. 그 책, 채식주의자 2024.11.11~11.12 완독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는 속보(2024.10.10)가 TV화면에 흘러니 왔다.너무 고무되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의 환호성 같은 기쁨이 번졌다.카톡에도 연달아 반가워하는 소리들이 잇달아 올라왔다.그토록 기다리던 노벨문학상이 깜짝 이벤트처럼 발표되어서 한강 작가자신도 그의 부친 한승원 작가도 얼떨떨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노벨상이 발표될 쯤이면 수 십 년 동안 고은시인의 집 앞에서 문화부 기자들이 진을 치고 특종을 기다렸다는 데, 이 번에는 어느 누구도 예기치 못한 일이었지만 기쁨을 나누는 소리는 전 국민이 다 함께 한다다음 날 아침, 와 에 대한 소설의 내용이 논란의 중심에 서서 왈가왈부 시끄럽다아차, 어젯밤에 교보문고에 인터넷으로 주문한 .. 2024. 11. 12. 봉녕사 제15기 불교대학 성지 순례 /부석사 2024.10.23. 오전 7시 봉녕사주차장에서 출발 참석(불대15기 28명 42기기본반 1명 도반님 지인1명 계30명) 오후 / 영주 부석사 도착 2024. 10. 23. 봉녕사 제15기 불교대학 성지 순례 / 청량사 2024.10.23. 오전 7시 봉녕사 주차장에서 출발 참석(불대15기 28명 42기기본반 1명 도반님 지인1명 계30명) 오전 / 청량사 2024. 10. 23. 제12차 아양기찻길 시화전 개막식 2024.10.4.11시. 아양기찻길 2024. 10. 6. 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반야바라밀경 一. 설법이 열리게된 이유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대비구 천이백오십 인과 더불어 사위국에 기수급고독원에 계시었다. 마침 공양 때가 되어 세존께서는 가사를 입으시고 발우를 들고 사위 성으로 가시어 한 집씩 차례로 걸식을 하시었다. 다시 정사로 돌아오시어 공양을 마치신 뒤 가사와 발우를 거두시고 발을 씻으신 다음 자리를 마련하고 앉으시었다. 二. 수보리가 법을 청함 그때 장로 수보리가 대중 가운데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의 옷을 걷어 메고 오른쪽 무릎을 꿇어 합장하며 부처님께 여쭈었다. 「참으로 희유한 일이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모든 보살들을 잘 보살펴 주시고, 보살들에게 중생을 잘 제도하도록 당부하시옵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여인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 2024. 2. 11. 채윤이 2023.8.8. 사진을 정리하다가 2009년도 사진을 보게 되었다. 지금은 공부하느라 바쁘고 지쳐 있지만 어렸을때의 모습은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럽다. 우리 채윤이!! 땅바닥의 개미가 너무 신기해서 일어서지 못하고 집중해서 들여다 본다. 집중력이 짱!!! 햇빛이 싫다고 찡그리더니 아직도 햇빛은 싫어 한다. 할머니는 멜라토닌 생성한다고 일부러 햇빛을 쬐는데... 소녀시대 모습을 흉내낸다고 한껏 흥이 올라 있네 그림책을 들고 앉으면 일어설 줄 모르는 애착과 집중력이 높았지만 지금은 언제 그랬나는 식으로 그림 그리기에 흥미가 보이지 않네. 추석에 차례를 지내고 가을들녘으로 코스모스 꽃구경도 가고 성묘도 가고 채윤이 재롱도 보며 지낸 날들이 사진으로 남아있어서 다시 꺼내어 옮겨 본다. 2023. 8. 8. 만추의 호암미술관 정원 2022.11.11. 호암미술관 전통정원 희원 곱게 물이 든 단풍이 후두둑 후두둑 발밑에 깔린다. 비라도 한 번 내리면 빈 가지만 남겠다. 호암미술관 전통정원 희원이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을 한다. 오래전에 호암미술관에 갔다가 둘러 본 정원은 얼마난 아름다웠던가! 지나간 기억과 현재의 만추 풍경이 희원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오후 햇살이 좋을 것 같아서 2시 예약을 하고 희원으로 갔다. 평일이고 단풍도 끝무렵이라서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서 좋긴한데... 나무에 매달린채 말라버린 단풍잎도 있고 물이 든채로 끝이 말라 버린 단풍도 있다. 아쉽다. 하지만 저녁 햇살에 몇 그루의 나무는 황금빛으로 눈부시게 빛을 내고 있다. 2022. 11. 11.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