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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일상스케치47

산책 2025.3.25. 아침 산책어제 보이지 않던 개나리가 피고 있다.버드나무가 연두빛을 띄고 있다.심술을 부리던 3월의 날씨가 끝나고야 마는가?지난 겨울 설해로 가지가 꺾인 나무를 싹둑싹둑잘라낸 호숫가는 휑하게 비어 버린 느낌이다.석고상처럼 멍청하게 서 있는 나무들!계절은 잔인하지만 또 잘린 자리마다 잎을 피우는 나무들!! 2025. 3. 25.
백내장수술 2025.3.3. 오후3시연세플러스안과 이재범 원장1시20분 출발2시도착3시 수술5시 집 도착수술하기 3일전부터 하루 2번 오전 오후에 안약을 넣고 아시클로버를 하루 4알씩 먹어야 한다수술 당일에는 1시부터 산동제를 10분 간격으로 넣어야하고 수술후에는 프레드포르테를 2시간 간격으로 넣어야 한다안약의 종류도 많고 시간 맞추어 챙겨 넣기도 힘들다안약 넣을 시간을 알람으로 멎춰 놓고 시간도 지키고 몸과 마음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집중관리했다수술 당일은 많이 긴장되고 약간 겁도 났다.수술실에서 담당 의사가 걱정하지 말라며 수술을 꼼꼼하게 잘해주겠다는 말이 위안이 되었다.수술하고 난 후 수술의 상태 점검, 다시 그 다음날 병원에가서 상태 점검, 다시 일주일 후에 상태를 점검했고 수술은 깨끗하게 잘.. 2025. 3. 25.
풍경 20250209. 호수 산책 일요일이다기온은 영하로 내려갔지만 햇살은 밝다.지난 번에 내린 눈이 녹아서 길은 덜 미끄럽다. 개울가에 오리가 자맥질을 하면서 먹이를 찾는다.무엇이 있기나 한지...... 꽁꽁 언 호수위에 눈이 녹지 않았다.눈위에 그려진 오리 발자국,외발로 걸어간듯 한 줄이다  저 길끝에 먹을거리가 무엇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2025. 2. 9.
20250208 동대구역 2025.2.8. 시산추 모임 대구에도 눈이 내릴 정도로 전국이 영하의 날씨다.롱패딩으로 몸을 감싸고 수원역으로 갔다.평일에는 디카페인으로 마시던 라떼를 오늘은 일반 라떼로 마셔도 괜찮을 것이다.종일 추위속에 오락가락해야 하는 동선을 생각하면 저녁에 잠 못 잘 일은 없을 것 같다아침으로 라떼와 빵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역시 디카페인 보다 향이 진한 커피라떼를 소금빵과 함께 기차 안에서 먹었다.주말이라서 일 인석은 아예 남아있지도 않았고그나마 예약대기를 해서 얻은 좌석이 통로쪽에 한 자리 돌아왔다.눈 내린 차창 풍경은 포기했지만 이른 아침이 아니고10시 36분 기차로 갈 수 있음에 더없이 감사하다. 갈 때마다 느끼는 정다움은 3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다.내가 아는 길과 건물과 상호와 동.. 2025. 2. 9.
그 책, 채식주의자 2024.11.11~11.12 완독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는 속보(2024.10.10)가 TV화면에 흘러니 왔다.너무 고무되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의 환호성 같은 기쁨이 번졌다.카톡에도 연달아  반가워하는 소리들이 잇달아 올라왔다.그토록 기다리던 노벨문학상이 깜짝 이벤트처럼 발표되어서 한강 작가자신도 그의 부친 한승원 작가도 얼떨떨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노벨상이 발표될 쯤이면 수 십 년 동안  고은시인의 집 앞에서 문화부 기자들이 진을 치고 특종을 기다렸다는 데, 이 번에는 어느 누구도 예기치 못한 일이었지만 기쁨을 나누는 소리는 전 국민이 다 함께 한다다음 날 아침, 와 에 대한 소설의 내용이 논란의 중심에 서서 왈가왈부 시끄럽다아차, 어젯밤에 교보문고에 인터넷으로 주문한 .. 2024. 11. 12.
봉녕사 제15기 불교대학 성지 순례 /부석사 2024.10.23. 오전 7시 봉녕사주차장에서 출발 참석(불대15기 28명 42기기본반 1명 도반님 지인1명 계30명)  오후 / 영주 부석사 도착 2024. 10. 23.
봉녕사 제15기 불교대학 성지 순례 / 청량사 2024.10.23. 오전 7시 봉녕사 주차장에서 출발 참석(불대15기 28명 42기기본반 1명 도반님 지인1명 계30명)  오전 / 청량사 2024. 10. 23.
제12차 아양기찻길 시화전 개막식 2024.10.4.11시. 아양기찻길 2024. 10. 6.
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반야바라밀경 一. 설법이 열리게된 이유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대비구 천이백오십 인과 더불어 사위국에 기수급고독원에 계시었다. 마침 공양 때가 되어 세존께서는 가사를 입으시고 발우를 들고 사위 성으로 가시어 한 집씩 차례로 걸식을 하시었다. 다시 정사로 돌아오시어 공양을 마치신 뒤 가사와 발우를 거두시고 발을 씻으신 다음 자리를 마련하고 앉으시었다. 二. 수보리가 법을 청함 그때 장로 수보리가 대중 가운데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의 옷을 걷어 메고 오른쪽 무릎을 꿇어 합장하며 부처님께 여쭈었다. 「참으로 희유한 일이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모든 보살들을 잘 보살펴 주시고, 보살들에게 중생을 잘 제도하도록 당부하시옵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여인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 2024.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