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연가1 남도일기/고불매 2022.3.30. 백양사 고불매 지난 일요일 아직 덜 피었다는 고불매 소식을 듣고 백양사행을 포기 했었다. 오늘은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백양사로 갔다. 곳곳에 매화가 방긋방긋 손짓을 한다. 봄이면 이런 맛에 남쪽으로 달려온다. 매화가 봄의 선구자라고 하면 너무 어감이 강하지만 아무튼 봄을 가장 먼저 알린다. 백양사 매표소 아저씨가 멀리서 왔다고 반긴다. 고불매가 활짝 피었으니 어서 가보라고 한다. 얼마나 피었을까?? 아, 담장너머 보이는 저 고운 자태. 올해도 첫날처럼 환하게 피었네. 매화연가를 남겨주신 작곡가 선생님이 이 봄에 더욱 고맙고 그립다. 고불매를 찾는 사람들은 많지만 아름다운 선율의 [매화연가]는 모르고 그냥 지나간다. 안타깝다. 저 꽃 아래 강혜정의 맑은 소리로 [매화연가]가 흘러 나온.. 2022.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