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여행422 다시, 겨울바다 2021.12.1경주 읍천항 겨울바다, 그 중에서도 동해바다를 그리워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30일과 3일 연달아 문협행사가 있다.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대구행이 결정되고 1,2일 행사가 비는 틈을 타서 경주에서 일박을 하기로 했다. 유명한 암뽕수육을 불국사 시장에서 먹었다. 3월에도 이곳에서 수육을 먹고 다시 전골을 추가해서 먹었던 기억과 그때 함께했던 사람들 기억이 떠오른다. 만남은 이어지기도 끊어지기도 하며 우리 기억속에 저장된다. 읍천항에 들리기로 했는데 네비가 율포항으로 먼저 안내를 했다. 날씨는 생각했던 것 보다 춥지 않고 바람도 거세지 않았다. 축복이다를 연발하면서 아무도 없는 겨울바다 푸른 물빛을 맑은 하늘을 마음껏 누렸다. 몇 번이나 왔던 곳이라서 새삼 장소가 새롭지는 않지만 지금 .. 2021. 12. 9. 삼척 바다 2021.10.28. 삼척 바다 바닷가 절벽위의 비치힐 팬션!! 통창으로 한 밤중 은파위 둥실 보름달이 보이고 아침이면 동해의 눈부신 일출이 보이는 방에 자리를 잡았다 어찌 잠을 이룰까 이 아까운 시월의 밤을 ... 덕봉산에서 바라보는 덕산리 해변의 푸른 파도와 눈부신 모래 밭에서 웃음을 날리며 함께한 하루!!! 시월을 보내며 2021. 11. 8. 연대도 2021.6.7. 연대도 연대도 언덕위에 붉은 양귀비는 어느새 다지고 없다. 꽃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제 나름의 시간에 맞추어 피고지고 할 뿐이다. 꽃이 피는 때를 맞추어 사람이 찾아가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언덕에 닿으니 저 아래 몽돌에서 물이 들어왔다 빠지는소리가 차르르 차르르 들려온다. 부드럽다. 아무리 들어도 싫지 않는 소리다. 물멍과 함께 돌멍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후 2시 배를 타고 들어가서 오후 5시15분 배로 나왔다. 만지도를 한바퀴 걸어서 둘러보려면 2시간 가량 소요가 된다. 점심을 먹고 부지런히 걸었다면 섬을 한바퀴 둘러 볼 수 있었을텐데 사진찍고 놀며놀며 다니느라 연대도 몽돌까지만 갈 수 밖에 없었다. 여유롭고 한적하고 깨끗한 섬에 다시 한 번 더 와서 일박을 하.. 2021. 6. 9. 만지도 2021.6.7. 9시30분 동변동에서 출발 꽃이 피면 전국의 꽃지도를 보며 꽃을 찾아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아우들이 있다. 요즘은 제주도에 수국이 만발했다고 난리다. 처음에는 제주도에 수국을 보러 가기로 약속을 했으나 일행들의 일정이 여의치 않아 제주대신 거제로 행선지를 바꾸고 숙소는 ES리조트로 정했다. 통영에 가면 반드시 가보겠다는 만지도, 가는 도중에 배표를 예약하고 연명항에 도착하니 만지도 투어에 대해서 매표원이 자세하게 안내해 주었다. 이 역시 코로나로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기 때문에 누리는여유랄까? 연명항에서 15분정도 배를 타고 오면 만지도에 도착한다. 몇 년전에 왔을때 보다 마을이 많이 바뀌었다. 예쁘게 벽화도 그려놓았고 식당도 생기고 팬션도 생겨서 섬에서 1박하면서 여유롭게 즐기기 좋.. 2021. 6. 9. 경주, 봄 2021.4.2. 경주 산림환경연구원 일기예보는 정확하다. 1시쯤 산림환경원에 도착하자 비가 내린다. 비를 맞으며 산림환경원의 봄빛을 담아 본다. 보문단지는 사람이 북적이는 데 여기는 한적하다. 마음껏 꽃도 보고 사진도 찍고 즐기기 좋다. 그러나 비가 계속내려서 서둘러 집으로... 2021. 4. 3. 경주, 벚꽃 2021.4.2~3. 경주 벚꽃 경주 벚꽃이 절정을 지났다. 하동 벚꽃 보느라 일정이 맞지 않았지만 감포 바다도 그립고 보문 단지의 봄빛도 그립다. 날씨는 거의 주말마다 흐리거나 바람불거나 비가 온다. 벚꽃 낙화가 비에 젖는 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으리... 2021. 4. 3. 쌍산재 가는 길 2021.3.29. 하동 월요일 하동은 한결 조용하다. 벗꽃길에 카페 명소가 사람들 발길을 멈추게 한다. 엄청난 차들이 주차된 카페로 들어가 본다. 규모도 크고 실내도 쾌적하다. 그야말로 인증샷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카페는 이미 휴식공간이자 음료와 빵으로 브런치 공간으로 다양한 계층을 수용하고 있다. 그곳에서 우리의 놀이도 재미있다. 벗꽃으로 쭈~욱 연결된 길을 따라 오다가 잠시 차를 세우고 언덕 아래로 내려오니 붉은 꽃을 달고 만개한 동백 두 그루가 오가는 사람 발길을 묶는다. 어제 리조트 상가에서 산 앞치마 패션으로 세 사람이 온 종일 화보를 찍는다. 여행지에서 맛보는 새로운 시도가 여행의 재미를 한층 돋구며 관계를 즐겁게 한다 미디어의 힘이 얼마나 큰지 구례 쌍산재는 월요일.. 2021. 3. 30. 하동, 벚꽃 2021.3.28. 10시 대구스타디움 출발 남해고속도로로 가면 너무 지루 할 것같아서 구례가서 점심먹고 2시쯤 출발하면 3시에 숙소에 도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뽕잎 요리가 특색인 들녘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2시에 출발은 했으나 한 10여분이 지나자 길은 꽉 막혔고 카카오네비는 섬진강 건너 도로로 우회하는 길을 안내했다. 도로는 양쪽에 꽃터널을 이루어 벗꽃의 진수를 볼 수 있지만 차는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길건너 도로는 더욱 정체되어 있었다. 14km를 가는데 2시간 30분이 걸렸다. 일요일 비 예보가 있었지만 다행히 오후 햇살이 좋았다. 재빨리 짐을 풀고 해가 지기전에 한 컷이라도 담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빛과 꽃의 만남이 눈부시다. 오후 4시의 햇살이 사물을 영상에 담기에 딱 좋은 .. 2021. 3. 30. 선암사 2021.3.22. 선암사 선암사 매화는 이미 다 지고 없다. 마음이 팍 상한다. 곳곳에 겹동백이 붉다. 수양벚꽃이 봉오리를 터뜨린다. 편백나무 숲으로 가는 길에 목련이 촛불처럼 봉오리를 펼친다. 흙속에서 새싹들이 일시에 고개를 내민다. 2021. 3. 25.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