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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일상스케치47

코로나의 봄/반곡지 2020.3.30. 삼성현공원 봄볕은 무성하고 집에 갇힌지 벌써 40일째다 하루는 지내고 또 하루도 참고 참다 참다 삼성현 공원언덕배기로 왔다 산길이 닳아서 반질거린다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걷는다 언덕배기 벚꽃이 반갑다고 한걸음에 달려와서 안긴다 팽나무가 옷을 벋은 모습을 보면 참 반.. 2020. 4. 4.
코로나의 봄/운문사 20303.28.16;00 2020. 3. 28.
파도소리길 2019.09.15. 읍천항 파도소리길 추석 연휴보내고 온몸이 굳어지는것 같다. 걸어야 한다는 생각에 2시간 걸을 수 있는 길을 떠올렸다. 멀지 않은 곳이면서 평지이면서 방해를 받지 않는 곳을 찾았다. 마땅한 곳은 생각나지 않고 아, 그렇지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걸을 수 있는 곳 조금 멀긴 하.. 2019. 9. 22.
금시당 매화 2019.3.17. 10:00 금시당 매화가 만개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일요일이라서 상춘객들로 북적일 도로와 곳곳을 생각하면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고 별 일정도 없고 더구나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멀지 않은 곳이라서 쉽게 길을 떠날 수 있다. 고속도로는 조금 복잡했으.. 2019. 3. 19.
나무야 2019.3.11.4시pm 대구수목원 잎을 온전히 비워 낸 나무의 껍질이 사람의 속 마음처럼 읽힌다 저 껍질이 나무의 마음인가 푸른 잎이 나면 전혀 알 수 없는 앙상한 가지 마른 수피로 나무의 이름을 읽는다 2019. 3. 14.
수목원의 봄 2019.3.11.4시 pm 그 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설레는 봄 꽃 꽃이라기보다 기다림 기다림이라기보다 샘물 같은 흔들림 아직 봄의 기별도 없는 2월의 끝자락에서 목을 빼고 살피던 매화꽃 소식 앙상한 가지 속 또는 덤불 속에 꽃등처럼 피어나는 매화는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가 그 매화가 수목원 .. 2019. 3. 14.
불로동 고분군 2019.3.6. 오후 삼국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마을로 그 시대의 무덤들이 커다란 동네를 이루고 있는 불로동 고분군 얼마나 살기 좋은 땅이었으면 마을 이름이 불로동인가 언덕처럼 줄지어 있는 무덤 사이를 한나절 걸어본다 1500년 전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은 사라지고 없지만 죽은 자의 .. 2019. 3. 6.
명사회 회원전 2019.3.1 일시 2019.2.16~3.1 장소 동일갤러리 주제 신천야경 명사회 회원전 전시회를 마치고 2019. 3. 5.
11월의 목련 나무 2018.11.13. 운문사 목련 아무도 없다 다 떠나간 빈 하늘에 3월의 기도 소리 뽀송하다 꽃을 준비하는 나무들의 바톤 텃치를 본다 2018.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