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2.
지방 문화재인 농다리는 정겨운 징검다리 모양을 하고 있어 크게 아름답다거나 볼거리가 없지만
주차장도 넓고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농다리를 건너 숲길을 올라가면 산으로 둘러싸인 고즈늑하고 시원한 초평 호수가 나온다.
초평 호수 위를 가로 지르는 출렁다리와 저 건너편에 보이는 하늘다리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도 하고 여기저기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와 황토길도 있다.
하루를 편하게 걷다 쉬다하기에 좋은 숲과 호수가 있는 길이다.
주차장에서 내려 농다리를 건너가면 숲으로 난 길이 이어지고
큰물이 나도 다리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돌을 쌓아 올린 지혜가 돋보인다.
디딤돌 바닥은 아주 평평하고 디딤돌과 디딤돌 사이로 물이 막힘없이 시원하게 흘러내린다
20분 정도 숲길을 걸어 올라 가면 초평 호수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보인다
오늘의 기상예보판도 있고
미르309에 대한 설명은 없지만 초평호 출렁다리를 상징하는 조형물인듯하다.
미르309를 각인한 명장의 이름은 새겨져있는데, 정작 조형물이 나타내는 의미는 없다니 아쉽다.
다리를 건너 산갈로 이어지는 길을 한 시간 정도 걸어가면
구름다리를 지나게 되고 구름다리 지나면 처음 올라왔던 강가 농다리로 연결된다고 하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 왔던 길로 되돌아 나와야 했다
되돌아나와 메타쉐콰이어길이 멋지다고 사진도 찍고 걸어보기도 한다.
진천군 농다리는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인 아름다운 모양의 돌다리(石橋)로
고려초기에 임장군이 축조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다리의 특징은 돌의 뿌리가 서로 물려지도록 쌓았으며
속을 채우는 석회물의 보충 없이 돌만으로 건쌓기 방식으로 쌓았다.
교각의 폭은 대체로 4m 내지 6m 범위로 일정한 모양을 갖추고 있고
길이는 93.6m의 자연석으로 폭과 두께가 상단으로 올수록 좁아지고 있어
물의 영향을 덜 받게 하기 위한 배려가 보인다 (진천군 관광 안내 참조)
[위치 안내]
-고속도로 이용
중부고속도로 진천IC에서 좌회전 → 성석사거리에서 좌회전 → 지석마을을 지나서 우회전
-국도 이용
문백 옥성리에서 야영장 방향으로 우회전 → 오미마을 앞 삼거리에서 초평 방향으로 우측 도로 이용
→ 진천 방향으로 직진
-대중교통 이용
진천읍에서 문백(통산, 평산리) 방향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하루에 9회 운행
첫차 오전 6시 20분에, 막차 오후 7시 30분에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