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2. 남해 왕지 벚꽃길
다랭이 마을로 가는 길에 남해대교 건너 바닷길 위로 벚꽃 라인이 붉다.
그 위에 다시 산길로 2중 3중의 벚꽃 라인이 보인다.
어딜까 궁금해서 그곳으로 갔다. 아직 저녁 시간은 이르고 다랭이 마을은 내일 가도 될 것이고
가는 길과 방향이 다르지만 우리 일행은 모두 그곳에 가기로 합의를 보고 방향을 돌렸다.
세상에 푸른 바닷길에 늘어선 벚꽃의 행렬, 그 길을 쭈욱 따라서 갔다가 다시 산길로 방향을 돌렸다.
어느 곳보다 꽃이 화려한데도 어느 곳보다도 사람의 행렬이 드물다.
도로 한가운데서도, 길 옆에서도 마음껏 사진을 찍으며 놓았다.
다랭이마을에서 1박을 하고 돌아 나오는 길에 다시 왕지벚꽃길을 지나가자고 했다.
비가 많이 와서 꽃이 떨어지는 게 안타까웠다. 어제의 화사하던 유채는 모두 고개를 들지 못한다.
길이 조용하다.
꽃길을 전세낸듯이 우리들의 세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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