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5.8.
마침 간월암 물때가 온종일 열린다. 바다물길이 열리고 그곳을 걸어간다는 일은 작은 기쁨이고 설레임이다. 상상했던 것보다 물길이 짧았지만 만조때의 간월암을 보니 절대로 걸어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주 작은 섬에 절을 세우고 정갈하게 유지해 나가기도 힘들것이다. 태풍이 오면 거센 비바람을 어찌 견디는지 상처의 흔적없이 단단하다
서해안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맑은 바다와 물빛이 한없이 아름답다. 찰랑거리는 초록바다는 제주바다의 한 모퉁이를 생각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