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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여행

수국 꽃피다/제주 1

by 매화연가 2022. 6. 19.

2022.6.7. 이시돌 목장- 신화 역사로 수국꽃길-안성리 돌담길-송악산 수국꽃길

 

6월 7일부터 2박 3일로 제주 수국 여행을 갔다. 언제부터 인지 모란은 자취도 없이 사라지고 전국에 수국 열풍이 불고 있다.  그 중에서도 꽃이 풍성하고 다양한 색깔을 자랑하는 제주 수국이 일품이라고들한다. 처음 들린곳은 이시돌 목장이었는데 가뭄때문인지 아직 개화도 안된 상태이라서 실망이 컸다. 제주까지 와서 너무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담사이에 자라는 다육이가 별처럼 예쁘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풍경이다.

 

 

목장에서 숙소로 사용한 테쉬폰은 곡선형으로 설계되어 있기때문에 폭풍과 비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특별한 가옥 형식이다. 테쉬폰 주택은 유일하게 이시돌 목장에만 있는 귀중한 가옥이라고 한다

 

 

 

들판에 홀로 선 나무도 풍경이 되고 관광이 된다. 도로 위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든다.  나홀로 선 나무는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신화역사로와 안덕면사무소 앞 수국길에 형형색색의 수국이 길가에 피어 있다. 수국을 위해 도로를 내어 준 느낌이든다. 아니 관광객들을 위해 수국이 길가에서서 웃음으로 환영의 인사를 한다. 유월의 푸름이 다 담겨 있다. 유월의 꽃 색이 다담겨있다.

 

 

 

사진을 찍다찍다 드디어 일행을 놓치고 미아가 되었다. 미아가 되어서 얻게 된 행운은 안성리 돌담길 수국을 만난 일이다. 얼마나 크고 짙은 보라빛 수국인가.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안성리 돌담길 수국이다.

 

 

 

오늘 일정 마지막은 송악산 오름이다. 오름으로 가는 길에도 수국이 있다고 한다. 해풍에 단련된 꽃은 어떤 모습으로 피어날까? 가뭄에 힘이 드는지 아직 활짝 피지않고 있다. 오랜만에 보는 산방산과 형제섬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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