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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사진과 글

오월의 강

by 매화연가 2018. 5. 3.

2018.5.2. 백양사



오월 초 이틀

사방에 봄비 자북하고

초록이 샛강처럼 흐르는 날 


나는


봄을 헤엄치는 한마리 물고기

햇살에 볼을 부비는

여린 잎새

논두렁을 걸어가는

민들레

철벙철벙 초록의 강을

건너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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