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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사진과 글

바람을 그리다

by 매화연가 2018. 4. 11.


2018.4.10


천리포 수목원 연못에서 만난 바람의 그림

유화처럼 수묵화처럼 담채화처럼 종횡무진으로 휘젓는 바람의 붓대

한송이 흔들리는 수선화를 렌즈에 잡으려다 만난 물결의 무한한 반응!!!

자연이 만들어낸 멋진 추상에 감탄한다.



물이 어떻게 저런 속성을 가졌을까? 강하디 강한 철로 빚은 듯 차갑고 딱딱한 저 느낌, 때로는 찰흙처럼 찐득하기도 하고 기름처럼 미끌거리기도 한 물의 표정






아무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고 부드러운 표면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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