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4.9.
서울역에서 8시에 중일, 성자와 만나서 안산으로 갔다. 출근시간 러시아워에 걸려
고생할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쉽게 안산에 도착을 했고 병희와 만나 서천 마량 동백숲으로 갔다.
성자가 마량리 동백 다 지고 없다고 했지만 꽃이 없어도 좋으니 마량으로 가자고 우긴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바닷가 작은 동산은 중간중간 어린 동백을 보식해서 오래 된 고목의 나무들과 꽃동산을 이루고 있었다.
크지 않고 높지 않고 조근조근 동백꽃 이야기에 눈을 맞추며 올라간 동백정과 서해 바닷바람은
봄날을 얼마나 상큼하게 다듬어 주던가!!
아, 올해는 동백 풍년이다.가는곳마다 짙푸른 잎새뒤에서 옹알이처럼 귓속말처럼 쫑긋거리며 반기는 붉은 입술들
봄풍년에 들뜬 마음을 아기처럼 군다고 핀잔을 주지만 그래도 그냥 좋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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