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5 8:00
신천 공영주차장에서 8시 출발
시하늘 시산행날이다
정방사가는 길은 지난 번에 다녀 왔지만
의림지는 두 번이나 기회를 놓친 곳이다.
일기예보는 전국이 비다. 다행히 오후 6시이후에 충청권에 비가 내린다니
일기에보가 맞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산 하나 챙겨넣고 나섰다.
삼거리에 내려 걷기 시작
지난 번 내려올 때는 참 편한 길이라 생각했는데 올라가는 길은 숨이 차다. 약간의 경사도가 있으나 아주 넓고 편한길
그러나 휴일에는 오르락 내리락하는 자동차를 자주 피해야하는 점도 걷는 길에는 방해가 된다
절간으로 들어가는 입구
어느 누가 와도 이 돌계단을 오르지 않으면 법당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
차에서 내려 돌계단을 오르면 절간의 옆 모습이 나온다
아! 이토록 시원한 절마당이 어디있으랴
청풍호 뒤로 월악산자락이 한 눈에 보이는 이 풍광. 정방사에만 있다
시와 문화에 일가견이 있으신 주지스님. 멋쟁이 시다.
자신의 시에 대해 설명하신다. 친분있으신 대구 문인들의 이름도 모 모 모 열거하신다.
언제 시하늘 낭송회에 초대해 준다면 오시겠다는 말씀도 하신다.
지난 번 현불문 문학의 날 행사로 미루어보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 그 날 참 멋진 기획으로 정방사가 꽃이 된 날이었지...
에고고...
라이카의 자존심을 팽개친 내 카메라
화면이 보이지않아 대충 셔트에 그만 좌우 균형이 맞지 않아 오른쪽 쏠림현상이 났네
하필이면 단체 사진 촬영때 말썽이라니...
스님과 이야기 나누느라 저 관음상을
오늘은 스쳐지나가네
두 번째 나들이
정방사는 그 때나 지금이나 그래도 좋다. 저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처럼
'발자국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기나는 일 뭐 없나 (0) | 2014.06.02 |
---|---|
수만마리의 물고기 산으로 간 까닭 (0) | 2014.05.27 |
지금까지 오르지 못했던 그 곳 (0) | 2014.05.16 |
화엄사 (0) | 2014.05.07 |
초파일 전야 (0) | 2014.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