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아리조나주에있는 새도나로 갔다.
시내를 벋어나자 나무한 포기 없는 황량한 들과 산이 나타났다.
산이 모두 석산이라니.....가는 길에는 선인장들이 사막처럼 크게 자라난 아마 선인장 농장인것 같다.
아기자기한 우리나라의 산과 들만 보다 이국적인 풍경이 너무 생소했다.
몇 시간을 가도 휴게소 하나없고 차들만 계속달리고 있다.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 고속도로는 30분 마다 아기자기한 특색을 갖춘 휴게소가 얼마나 많은가.
한 4시간쯤 계속 달리다 일몰 포인트라는 안내판을 보고 들어갔다.
아직 일몰 시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모처럼 만난 휴게소라 들렸더니 주차장에는 역시 대형 트럭들이 장거리운전에 휴식을 취하느라 가득하다
휴게소를 빠져나와 조금 달리자 지는 해가 백미러에 들어왔다.
잠시 쉬었기 때문에 갈길을 재촉하느라 속력을 내는데
아뿔사 어디선가 경찰이 나타나 뒤따라오고 있다. 운전하는 아들은 바짝 긴장을 하고 속력을 낮추면서 2차선으로 서행을 했다.
한참을 따라오던 경찰차가 경적을 울리기애 길가에 차를 세웠더니 뭐라뭐라 한다. 나는 무조건 아엠 쏘리에 모성을 발휘해 마이 산 쇼우미 새도나를 연발했지만 경찰은 나를 강제로 자동차 속으로 밀어넣고 업무처리를 한다. 결과는 스피드 오버. 이날 받은 스티커로 장장 30만원의 벌금을냈다.
고속도로에서 왜 차들이 정해진 속도로 운행하나 했더니 바로 이거다.
내 친구 왈'미국에서 교통법규위반 몇 번하면 살림 거들 난다고' 특히 아리조나주를 운행할때는 명심코 준법 운행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