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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금화 한닢

by 매화연가 2010. 8. 30.

 

 

 

 

포항영흥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제는 비바람이 불고 날씨가 흐리더니  오늘은 아주 맑고 쾌청한 날입니다.

그렇게 무덥던 여름도 이제 아침 저녁으로 가을 기운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의 방학 과제물에 대한 수상을 하였습니다. 방학동안 열심히 노력한 사람에 대한 상입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아주 게으른 아들을 둔 부모가 있었습니다. 그 아버지는 아들에 대한 걱정을 하다가 어느 날 자기 아내에게 "여보 , 아들이 금하 한닢을 벌어오면 내 재산을 다 물려주겠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아들을 너무나  귀하게 생각하고 몰래 금화 한닢을 주면서 "애야, 이것을 줄테니 아버지께 보여 드려라"라고 말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께 금화를 들고 가서 "아버지 ,여기 금화가 있습니다" 그랬더니 아버지는 금화를 화로속에다 던져 버렸습니다. 풀이 죽어서 되돌아 나온 아들에게 어머니는 "애야, 이번에는 며칠 돌아다니다 들어오너라. 그러면 아버지께서 돈을 벌어 온 줄아시지 않겠느냐. 아들은 정말 며칠동안 돌아다니다 다시 아버지께 가서 금화 한닢을 드렸습니다. 이번에도 아버지는 금화를 화로속에 던져 버렸습니다. 그때서야 어머니는 후회를 하고 아들에게 멀리 가서 돈을 벌어오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로 아들은 열심히 일해서 금화 한닢을 벌었습니다. 그리고는 아버지께 달려가서 " 아버지 , 여기 금화가 있습니다"라고 말하자 역시 화로속에 돈을  던져버렸습니다. 아들은 울면서"아버지 정말 너무하십니다. 제가 얼마나 열심히 일해서 번돈인데요"하면서 뜨거운 화로속에 손을 넣고 돈을 건져내었습니다.그제서야 아버지는 빙그레 웃으면서 "음 이번에는 정말로 네 힘으로 돈을 벌었구나."

하시면서 아들에게 유산을 물려 주었답니다.

 

어린이 여러분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상이 주어집니다. 꾀를 부리고 성실하자 못한 사람은 들통이 나게 마련입니다.

이 다음에 장관이 되거나 국무총리가 되었을 때도 거짓말을 하고 성실하지 못하다면 청문회때 국민의 인증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어려서 부터 정직하고 성실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되어주기 바랍니다.

 

2010. 8.30 아침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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