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에서 집안으로 이동
비가 많이와서 강물이 모두 흙탕물이다. 강변과 산비탈, 또는 들판에 모두 모두 옥수수밭이다. 민가는 조금밖에 보이지 않고 옥수수밭은 끝없이 펼쳐지고 저 옥수수 누가 다 수확할건지 정말 걱정이다.
가이드말에 의하면 농작물 중에서 옥수수가 가장 손이 가지 않는 작물이란다. 처음 심어두면 풀멜 일도 없고 비료줄 일도 없고 그냥 두어도 쑥쑥 잘자란단다.
이동하다 화장실이 급하면 옥수수밭 가에 버스를 세우면 모두들 옥수수밭 속으로 들어가 볼일을 본단다.
가이드말이 농담이려니 했는데 정말 산골짜기를 지나다보니 휴게소도 없고 민가도 없고 그래서 옥수수밭 근처에다 차를 세우면 급한 사람들은 그곳에서 볼일을 본다. 막상 옥수수밭에 들어가 보니 그늘이 깊고 잡풀이 없어 깨끗해서 재래식 지저분한 화장실보다는 일보기가 좋았다.
광개토대왕비. 커다란 비석이 숨막히게 답답하도록 가두어둔 집이다. 안에 들어가서는 사진도 못찍고 아 옛날 우리영토하면서 한탄도 못하고 감시의 눈이 따갑기만 하다.
광개토대왕릉. 신라 고분처럼 석실을 기대했는데 실망. 대왕과 왕비를 안장한 듯한 직사각형의 커다란 돌이 두 개 덜렁 놓여 있다. 관광객이 오면 문을 열러 보여 주고 지나가면 다시 문을 닫는 경비병이 상주하고 있다. 역시 내부의 모습은 사진을 찍을 수 없다.
장군총. 집안에 남아있는 만 2천여개의 묘지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완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능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철제 계단. 지금은 올라가지 못하도록 해 놓았음
석축이 무너지지않도록 사방에 받침돌을 놓아둠
돌이 무게에 의해 흔들리지 않도록 홈을 파 놓았음
오! 한글 안내판
산능금. 작은 알맹이의 사과, 자두를 한 소쿠리에 천원이라고 외쳐댐
압록강 저 너머 북한 땅. 비가 많이와서 완전 흙탕물
보트타는 우리 일행. 1인당 30위엔이었던가?
저 건너 길가에 서 있는 학생들. 손 흔들며 좋아라 했다. 하교하는 길인가? 도로 보수하는지 차들과 사람들이 길가에 많이보인다.
시원하게 배타고 내려서 기분좋은지 싱글벙글 기념촬영 한 컷
극내성. 다리위에 차를 세우고 잠시 내려서 관광
한 나무에 한 개 밖에 옥수수를 달지 못하는 북한의 옥수수의 슬픈사연
볼 일보느라 옥수수밭가에 차를 세웠네.
장대같은 빗길에 오녀산성을 보고 999계단을 내려 가는 우리 일행들
황금빛 지붕이 아름다운 북능 공원 정문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