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 585 어처구니를 아십니까? 어처구니를 아십니까? 어처구니를 아십니까? 맷돌의 손잡이를 어처구니라고 합니다. 몇 가지의 뜻으로 해석을 하기도 하지만 오늘은 맷돌의 어처구니에 대해 마음에 교훈이 되었으면 합니다. 맷돌을 돌리려는데 어처구니가 없으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그래서 미처 생각지도 못한 황당한 경우를 .. 2011. 10. 18.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장정일 그랬으면 좋겠다 살다가 지친 사람들 가끔씩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계절이 달아나지 않고 시간이 흐르지 않아 오랫동안 늙지 않고 배고픔과 실직 잠시라도 잊거나 그늘 아래 휴식한 만큼 아픈 일생이 아물어진다면 좋겠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굵직굵직.. 2011. 10. 18. 명시 명시 배한봉 꽃시장 상점마다 백합 수선화 아네모네… 둥근 알들이 한 자루씩 붓을 힘차게 뽑아 들고 있다 봄에 대한 명시를 쓰려는 것이다 모필(毛筆)의 반쯤 열린 분홍 입 속에서 은밀하게 성숙되는 꽃의 시 한 번만 읽어도 감동 잊히지 않는 새 어법의 향긋한 시행들이 겨울 새벽의 미.. 2011. 10. 18. 가시나무새 / 조성모 가시나무새 / 조성모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 2011. 10. 18. 낯선 곳/고은 낯선 곳 고은 떠나라 낯선 곳으로 아메리카가 아니라 인도네시아가 아니라 그대 하루하루의 반복으로부터 단 한번도 용서할 수 없는 습관으로부터 그대 떠나라 아기가 만들어 낸 말의 새로움으로 할머니를 알루빠라고 하는 새로움으로 그리하여 할머니조차 새로움이 되는 곳 그 낯선 곳.. 2011. 10. 18. '말의 힘'에 대한 밥 실험 '말의 힘'에 대한 밥 실험 지난 5월 서울 성수 고등학교 권정은 선생님은 아이들과 말의 힘에 대한 실험을 하기 위하여 2개의 유리병으로 실험을 했는데 그 결과는 확연히 달랐다. 한쪽 유리병에는 '감사합니다' 를 쓰고 다른 한쪽은 '짜증나' 를 써 놓았다. 교실 뒤에 놓고 학생들이 지나다닐 때 마다 한.. 2011. 10. 12. 세 가지 불치병 자연의학으로도 고칠 수 없는 세 가지 불치병 나는 그동안 도저히 의학적으로 고칠 수 없는 극심한 아토피, 위암, 대장암 등 각종 난치병을 자연의학의 힘으로 고칠 수 있었다. 그러나 세 가지 질병만은 자연의학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불치병이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부자 병' 과 '안다 병' 및 '안 .. 2011. 10. 12. 섬진강 따라 걷는 ‘100리 테마길’ 섬진강 따라 걷는 ‘100리 테마길’ 만든다광양시, 내달부터 조성 전남 광양과 경남 하동 사이를 흐르는 섬진강의 강변을 따라 명품 테마로드가 조성된다. 사진은 섬진강 변에 자리잡은 광양 매화마을 전경. '드라이브의 명소'인 섬진강변이 세계적인 명품 테마로드로 거듭난다. 전남 광양시는 섬진강.. 2011. 9. 29. 아내와 남편의 수명 통계에 의하면 혼자사는 남자보다 아내와 함께 사는 남자가 평균 수명이 더 길다고 한다. 이유가 뭘까? 아내가 남편을 잘 보살피기 때문일까? 섹스를 하는 것이 수명을 늘리는 것일까? 아내의 음식이 수명을 늘려주는 것일까? 아니면 아내가 옷을 잘 세탁해 주어서일까? 이 문제를 풀어 가는데 있어 물.. 2011. 9. 22.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