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1. 김포공항 아시아나 항공 8시 45분
4박 5일 구마노고도 트레킹 여행이다
구마노 고도는 구마노(熊野) 지역의 오래된 길(古道)을 말한다.
크고 작은 나무들이 광활한 숲을 이룬 순례길로 전체 길이가 약 1,000km에 달한다
천 년 전부터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자, 귀족, 승려 등이 걸었던 구마노 고도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 일부 구간이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현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순례길은 산티아고와 구마노고도 단 두 곳뿐이다
첫째 날
김포 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는 짙은 안개 때문에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연착을 했다
미리 예정되어있던 참치쇼( 12시에 진행)는 이미 시간이 지나서 볼 수가 없었고
와카야마 구로시오 시장에 가서 바로 점심을 먹었다.
시장 근처 마리나시티에 유럽식 건물 세트장이 아름다워서 곳곳에 자리 잡고
기념촬영으로 시간을 보낸후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 도착하자 대연회장 같은 장소에 근사하게 상차림이 되어있었다.
축소의 나라 라는 말처럼 아기자기한 플레이팅도 예뻤지만 모든 게 반찬이 아주 소량이었다.
숙소는 오지 마을 온천장이었고 밤이라서 주변을 볼 여유도 없었지만 다음날 아침에 돌아보니
정말 한적한 시골 동네였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이곳은 숙소 예약이 힘든 곳인데
우리 대장이 미리 서둘러서 예약을 잘 한 거라고 한다
구마노고도 트레킹 시작
이곳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트레킹 장소로 이동을 한다
우리 일행은 사람 수가 많아서 마을 버스 시간에 맞추어서 타지 않고 버스 한 대를 전세를 내어서 갔다
버스를 기다리는 인근에 신사인지 사찰인지 잠깐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구마노고도 트레킹 입구에 내려서 모두 트레킹 장비를 갖추고 출발 준비를 한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몸을 풀고
설명을 듣고, 아쉽게도 설명이 생각이 안나지만
걷기 시작하는데
울창한 숲에 매료되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숲 속을 지나고 나면 중간중간 마을도 나타나고
작은 채전밭을 가꾸며 살아가는 모습은 사람 살이가 어디나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래된 숲길이 너무 좋아 중간중간에 인증샷을 남기며 걷고 걷는다
체험학습 나온 일본 고등학생을 만나 서로 반가운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고 싶지만
말이 통하지 않으니 그저 웃을 수밖에...
이제 마을로 가서 점심을 먹을 차례
점심을 먹고 도착한 혼구 다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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