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18.오후 4:00. 공덕역에서 출발
추석연휴 마지막 날
공덕역에서 오후 4시에 모임
예쁘게 차려 입은 나무 길벗님들이 하나 둘 모여 들었다.
너무 더워서 잠시 대피한 장소는 길에 세워 둔 은행 현금 출납기 안
그마저도 4~5명이 들어서니 사람의 체온으로 덥다
추석이 지났는데도 폭염으로 땀이 난다
정말 짜증나는 이 더위
그래도 반갑다고 야단 법석이다
잠시 자기 소개의 시간을 가진 후 걷기 시작
도심속에서 나무가 있는 공간을 만난다는 것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시원함을 준다
나무는 언제나 정답이다. 깊이 뿌리 내리고 최선을 다해 하루를 살아가는 생의 버팀을 눈으로 보게 하는,
그래서 나무가 있는 공간은 마음이 편하고 여유롭고 오래 머물고 싶다
기찻길이 있었던 흔적을 남겨 두었다
경의선 숲길 총 거리는 6.3Km이다. 보통의 걸음으로 1시간20분쯤 걸린다고 하는데
사진찍고 담소하고 놀며 쉬며 걸으면 거의 2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골목마다 예쁘게 단장한 카페와 식당이 곳곳에 있다.
젊은 연인들이 머물기 좋은 장소, 우리는 그냥 꽃과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만 찍고 또 찍으며 걸어갔다
해는 저물고 저녁 시간이 다가 오고, 우리가 들어갈 단체를 수용할 수 있는 식당은 없고
찾고 찾아서 들어간 식당
갈매기 살과 목살 구이와 시원한 맥주는 , 막걸리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땀흘린 하루를 멋지게 마감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