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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여행

곡교천에서 현충사까지

by 매화연가 2023. 11. 4.

2023.11.3. 곡교천 은행나무길, 현충사 단풍

 

곡교천 은행나무길이란

아산시 염치읍 곡교천을 따라 조성된 길로

충무교에서 현충사 입구까지 총 2.1km 구간에 조성된 은행나무 가로수 길이다.

1966년 현충사성역화 사업으로 은행나무길이 조성되었으며

1973년에 10년생의 은행나무를 심어 지금은 수령 50년을 넘은 가로수가

가을이면 노란 단풍으로 관광객들을 불러 모은다.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가로로 뽑혔으며

전국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에 선정되었다. 

 

 

반반으로 물이든 은행나무,

계절의 순간을 누가 알아맞힐 수 있을까?

꽃을 보러가도 단풍을 보러 가도 제때에 맞게 찾아가기란 참 힘이 들다.

 

 

곡교천변에 심어놓은 백일홍 꽃무리 

뒤에 있는 은행나무의 반반색이 아쉬움을 더한다.

 

 

 

 

 

 

 

 

 

 

 

 

 

2km를 놀며놀며 현충사까지 걸어왔다.

지척의 거리이지만 현충사에 은행이 물들면 곡교천 은행은 물이 들지 않고

곡교천에 은행이 물들면 현충사에는 은행잎이 다 떨어지고 없다고 한다.

바람과 햇볕과 토양이 지척이지만 다르다는 것!!

 

울긋불긋

반가운 단풍이다.

 

 

 

 

 

이순신장군이 살았던  고택 근처에 500년의 수령을 가진 은행나무가 있다.

좌우 암수의 나무가 있는데 왼쪽의 암나무는 열매를 맺느라 에너지가 소진되었나 보다.

오른쪽의 수나무보다 먼저 잎을 다 떨구었네!!

 

 

 

 

 

 

 

 

 

 

 

 

 

 

 

고택

이 집은 충무공이 보성군수를 지낸 방진의 딸 상주방씨와 21살에 혼인하여

32살에 무과에 급제할 때까지 살았던 집이다.

집 앞에 은행나무 두 그루가 서 있는 활터가 있고 뒤편에는 충무공의 신위를 모신 가묘가 있다.

충무공 종가에서는 매년 음력 11월 19일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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