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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여행

감추사

by 매화연가 2023. 1. 11.

2023.1.10. 

 

 

한국불교태고종에 속하는 사찰로  창건설화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재위 579∼632)의 셋째딸인 선화공주(善花公主)가 창건했다고 한다. 선화공주는 백제 무왕과 결혼한 뒤 백풍병(白風病)이라는 병에 걸렸다. 여러 약을 써보았으나 낫지 않자  동해 감추로 가서 자연동굴에 불상을 모시고 매일 낙산 용소(龍沼)에서 목욕재계를 하는 등 3년 동안 기도를 하였더니 마침내 병이 나앗다고 한다. 이에  부처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지은 절이 바로 감추사라는 것이다. 

 

 

 

 

 

 

바람이 별로 없는 날인데도 파도는 힘차다. 역시 검푸른 동해바다의 역동성이 느껴진다. 잠시 모래밭에서 파도의 갈기를 렌즈에 담으려는데 어느새 발목을 적시고 말았다. 끝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를 보고 있으면 지구의 심장이 펄떡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조그만, 그러나 모래사장도 곱고 물도 맑은 아주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다른 사찰에 비해 재력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오는길이 불편해서 인지 아니면 파도와 바닷바람이 강한 환경적인 요인 때문인지... 요즘 사찰마다 엄청난 규모로 확장 공사를 하고 있는 사찰들이 많은데...  절 살림이 걱정된다.

 

 

 

 

 

감추사를 지나서 한섬해변으로 왔다. 한섬해변길을  행복한섬길이라고 부른다.  행복한섬길

! 한섬 해변길을 걸어간 모든 사람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네~~~

 

 

 

 

 

 

푸켓의 제임스 본드 섬과 영락없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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