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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여행

만항재

by 매화연가 2023. 1. 11.

2022.1.10. 10:00  만항재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곳. 만항재는 야생화사진을 찍느라 가끔 찾아가던 곳이다.  남쪽에 살면서 이곳을 찾아온다는 것은  참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설경을 찾아 만항재를 간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고나!! 이번 겨울은 눈雪 복이 없다. 지난 번 태기산에 갔을때도 날씨가 쾌청해서 밤새 피었던 상고대가 아침햇살에  후루루 다 날아가더니 오늘도 날씨 쾌청!  상고대가 수정처럼 투명하게 녹아내린다. 아쉬움을 달래주는 듯 응달진 산등성이에 하얗게 핀 상고대가 반갑고 고맙다. 발목까지 빠지는 눈길을 걸었다. 앞서간 사람의 발자국이 길을 만들어 준다.  하얀 눈밭에 그림을 그리는 나목의 그림자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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