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7.1. 유구 수국색동정원. 간월암. 나문재. 안면도 휴양림. 오봉도 해수욕장
무심재 여행 7월 첫째 날 일정은 유구 수국색동정원. 간월암. 나문재. 안면도 휴양림. 오봉도 해수욕장이다. 오래 계속되던 장맛비가 그치고 뭉게구름이 아름다운 전형적인 여름 날씨다. 하루 일정이 많긴 하지만 그것도 여행객을 위한 배려거니 생각하며 예전에 가본 곳은 그때의 기억을 불러오기도 하고 처음 가는 곳은 약간의 기대와 호기심을 발동시키기도 했다.
공주 유구읍은 작은마을이지만 집집마다 직조기를 들여 놓고 명주와 비단을 짰다고 한다. 현재도 30개의 직물공장이 자리 잡고 있으나 90년 중반 중국의 값싼 직물류가 대량으로 수입이 되면서 사양길에 접어 든다. 중국에서는 수국을 비단에 수를 놓은 둥근 공처럼 피는 꽃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비단 생산지인 유구에서 수국을 상징적인 꽃으로 삼고 2018년 유구 색동 정원을 조성하였다. 중부권 최대 규모의 수국단지로 알려진 유구 수국색동정원은 7월말까지 피고지면서 그 자태를 뽐낼것으로 예상된다.
언제 가도 단아하고 정갈한 간월암, 오늘은 함박꽃 같은 여인네 웃음이 갯벌위에 활짝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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