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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여행

샤스타데이지를 찾아서

by 매화연가 2022. 6. 21.

2022.6.20. 정선 하이원, 평창 육백마지기, 평창강 둘레길

 

오늘 트레킹은 샤스타데이지를 찾아 떠나는 길이지만 평창 육백마지기 샤스타데이지는 생육 상태가 영 좋지 않아서 거의 꽃을 볼 수 없다고 한다. 꽃, 유월의 신부 같은 샤스타데이지를 보기 위해서 찾아낸 곳이 정선 하이원 샤스타데이지 트레킹 코스다. 경사가 심하고 한낮의 열기 때문에 올해 처음으로 온몸에 땀을 흘리며 꽃길을 걸었다.

 

 

꽃은 필 때가 가장 아름답고 싱싱하다. 지금은 끝물인 데다 가뭄과 열기로 생기가 없지만 그나마 아쉬움을 달랠 만큼은 아직도 피어 있었다.

 

 

 

 

육백마지기는 해발 1200m의 고지대이다.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강원도의 욱욱청청한 푸름을 볼 수도 있고 흘러가는 구름도 만날 수 있고 바람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난해까지 산비탈을 덮고 있던 데이지 꽃은 거의 볼 수가 없다. 척박한 산비탈에서 살아남기가 힘들었나 보다. 산꼭대기에서 청옥산 정상까지 가는 길은 테크가 깔려 있어서 아주 쉽게 갈 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숲 속이라서 그늘도 좋았다. 밤에는 별을 보기도 좋아서 차박을 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연인들이 캠핑 용품을 차려 놓고 하늘을 보며 멍 때리고 있는 모습도 사랑스럽다.

 

 

 

 

평창강 둘레길도 잘 조성된 테크길을 걸었다. 오후 햇살이 강해서 다소 덥기는 했지만 40여분 정도의 짧은 코스라서 가볍게 걸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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