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28. 죽림재
환벽당을 보고 내려 오는 길에 죽림재에 들렸다. 도로가에서도 재실 기와 지붕위로 환하게 핀 매화꽃이 보였다. 반가움에 가슴이 뛴다. 봄볕은 환한데 사람의 발길 드문 고택에 홀로 핀 매화는 봄볕이 따사로울 수록 도욱 눈물나게 처연한 아름다움이다. 묘하게도 설렘과 처연함의 이중적 감정을 느낀다. 그래서 더욱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곳이 봄날 매화꽃 홀로 핀 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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