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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일상스케치

낙조전망대

by 매화연가 2022. 3. 11.

2022.3.10. 목요일. 해솔길 1코스

해솔길 1코스를 걸었다. 평일이라서 구봉도 주차장은 공간이 넉넉했다. 주차장에 내리면 바로 산으로 올라가는 안내판이 보인다. 다른 사람들이 다녀온 길을 보면 해안길이 있다는 데 도무지 안내 표지도 없고 지도를 봐도 알 수가 없다. 산은 야트막하게 보여서 그리 힘들지 않을 것 같다. 산길은 아기자기하게 걷기도 좋았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바다도 맑고 물빛이 좋았다. 아직 나무가 무성하지 않아서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가다가 노루귀 한송이를 앞에두고 엎드려 촬영하는 사람을 보았다. 얼마나 귀한 만남인가!! 초봄에 피는 야생화!! 덤불속에서 봄을 찾아온 길이 너무나 대견하다. 오르락 내리락 하며 걸어서 개미허리도 지나고 낙조전망대에 도착을 했다. 전망대에서 돌아나올때는 해안도로를 따라서 걸어왔다. 구봉도 해안가는 뻘보다 돌이 많다. 돌마다 따개비와 굴이 많이 붙어 있다. 돌의 형상이 산맥처럼 골을 이루고 소금기에 절어 운무에 싸인듯 하다.

구봉도 카페 명소 발리다도 궁금했다.  발리다에 대해 좁은 골목길과 협소한 주차장과 불친절한 안내라는 다른 블로거들의 소개로 선입견이 있다. 그래서 구봉도 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어서 찾아갔다. 차는 공영주차장에 두고 오는것이 훨씬 편하다. 건물과 건물사이에 있는 별로 독특할 것도 없어 보이는 외관이지만  실내외를 발리풍으로 꾸며 놓았다는 점과 카페 마당에서 해변으로 나갈 수 있다는 점들이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나보다. 외부 인테리어 자재는 너무도 조잡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아무튼 코로나때문에 극도로 메마른 정서가 이래저래 색다른 풍경을 찾아디니느라 약간의 변화에도 사람들이 거리불문하고 몰려드나보다. 카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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