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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일상스케치

운문사2020410

by 매화연가 2020. 4. 12.

2020.4.10. 12시


날씨가 흐리고 춥다

입구 솔숲에 앉아서 쑥을 캐다가

감기 들것 같아서 자동차에 가서 뜨거운 물을 마시고

절마당으로 가서 걸었다

코로나의 봄을 견디는 동안 여기가 유일한 숨통이 되었다

나처럼 숨통을 틔우느라 걷는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

벚꽃은 꽃비로 다 사라지고 꽃받침만 가득하다




오늘 아니면 만나지 못했을 서부 해당화

꽃향기가 체리향처럼 달콤하다

처음 본 꽃이다








꽃과 꽃이 만나서 이루는 아름다운 조화

부드러운 색으로 배경이된 벚꽃이 서부해당화의 자태를 돋보이게 한다




고목의 등걸은 검고 거칠어도

저, 꽃의 화려함!!!

세월의 무게에도 끄떡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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