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8.14.14:00 KE955 인천 출발 - 이스탄불 8.14.19:40 도착
터키 여행한다고 3년을 별르다 후다닥 이번 여름에 떠났다.
위험한 나라, 이 더위에, 음식도 맞지 않아서 고생한다던데라는
말들을 잠재우고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결재하고 떠났다.
그것도 혼자 가려던것을 5명이나 함께 떠났다.
대한항공 직항이라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첫날은 밤에 도착해서 숙소에서 자고 다음날부터는 꼭두 새벽부터 강행군이었다.
거의 4시에 일어나서 5시에 아침먹고 6시에서 7시 사이에 출발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덥지 않았고 위험하다고 쫄았던 마음은 여행내내 안정되고 편안했다.
이스탄불에 있는 그랜드바자르는 출입구가 20개 넘는 큰 시장으로 토속품을 파는 큰 시장이다.
아침이른 시간이라 가게가 문을 다 열기도 전이었으며 좌우로 늘어선 길로 들어갔다가는
길을 잃을까봐 출입구에서 직선으로 들어갔다 나오며 아이쇼핑으로 즐거움을 대신했다.
리라로 환전을 하기위해 그랜드바자르 입구에 있는 환전소에 들렸다.
가이드는 10유로만 환전하면 화장실 사용료와 주전부리 값으로 될것 같다고 했지만 좀 넉넉하게 20유로를 환전했다.
20유로는 120리라이고 한화로 약 27,600원이다. 결국은 여행내내 돈이 모자라서 20유로를 더 환전해야만 했다.
아야 소피아 성당은 동로마 제국시대 그리스 정교의 본산지인 성당이었다. 그 후 오스만 터키 제국이 점령하여 이슬람교 사원으로 사용되었는데 지금은 그리스 정교와
이슬람교 이들 두 종교가 공존하는 박물관으로 남아있다.
당시의 대리석 바닥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오랜 동안 사람들의 발길에 반질반질 윤이 났다
사원의 내부는 비잔틴 문화를 상징하는 다수의 모자이크 벽화가 남아 있는데 그리스도를 품에 안은 성모마리아의 모자이크 벽화나 휴스티아누스 대제가 화려하게 묘사된 그리스도 좌상은 특히 유명하다. 비잔틴 시대의 모자이크 벽화는 콘스탄티노플이 1453년 오스만 터키에 의해 함락되면서 모두 옻칠로 가려지게 되었다. 여기에 첨탑과 미흐라브(Mihrab 메카의 방향으로 움푹 패인곳)가 더해져 이슬람교 사원으로 변모한 것이다. 1931년 미국 고고학 조사단에 의해 숨겨진 벽 안의 모자이크가 발견된 후 성 소피아 사원은 비잔틴 시대의 최대의 유적지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블루 모스크는 술탄 마호메트 1세가 1600년대 초에 세운 이슬람 사원으로 종교적으로 중요한 결정사항이나 축제, 집회와 같은 행사들이 치뤄졌다. 모스크 내부는 푸른 색이 도는 화려하고 정교한 문양의 타일로 장식되었으며 특히 200개가 넘는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스탠드글래스와 어우러져 내는 빛은 환상작이다. 이 빛이 반사하고 산란해 아름다운 푸른 빛을 만들어 블루 모스크란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또한 바닥에 깔린 아름다운 양탄자도 큰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블루모스크를 보고 술탄아흐맷 광장으로 나왔다.광장에는 두 개의 오벨리스크가 마주 보고 있었다. 테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느 고대 이집트의 태양신을 상징하는 사각주 형태의 돌로써, 이스탄불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이다. 본래는 BC1450년 이집트 룩소르의 카르낙 신전에 세워진 것이었는데, 1500여년이 지난 AD357년, 비잔틴 제국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2세가 전리품으로 가져와 알렉산드리아에 세웠다. 이후 390년에는 다시 테오도시우스 황제에 의해 콘스탄티노플,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다. 이때 황제는 자신의 모습을 새긴 대리석 기단위에 오벨리스크를 세웠는데 기단을 자세히 보면 마차 경주를 보는황제와 황후, 귀족들과 근위병들의 모습, 흥에 겨운 무희들과 오르간을 연주하는 악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5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베이파자르로 가면서 본 시가지의 모습
베이파자르는 오스만 터키의 전통가옥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대표 농산물인 당근을 동네 입구에 조형물로 세워 두었다.
당근 쥬스는 정말 달고 맛있었으며 면직물 머플러15리라정도?는 부드럽고 좋았다. 터키쉬 커피를 끓이는 동 이브릭은 30리라 였던가? 하나 샀다
낮은 구릉 지대의 지형이 끝없이 펼쳐진다. 이곳은 비가 많이 오지 않아도 땅 속으로 관개 시설이 되어 있어 농사에 불편함이 없으며 특히 지형에 따른 농작물을 선정하여 각 지역마다 특정 작물을 재배하도록 규정짓고 있다고 한다. 밀밭이 한 시간 정도 계속되기도 하고 해바라기 밭이 이어지다가 옥수수밭으로 바뀌기도 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농작물 종류를 규정하고 있기때문이라고 한다
베이파자르로 가는 길목에 덤으로 들린 소금호수, 자연은 한없이 신비롭기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