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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여행

터키/벌룬

by 매화연가 2019. 8. 26.

2019.8.17. 4일차


동굴호텔에서 1박을 하고 새벽 5시에 벌룬을 타기 위해 버스로 30분 정도 이동을 하였다.

캄캄한 새벽이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과 차들이 도착해 있고 여기 저기 불빛도 보였다.

우리가 탈 벌룬은 커다란 바구니에 4개의 분할된 공간이 있고 한 공간마다 6명이 탈 수 있다.

전체 벌룬은 24인승인 셈이다. 공기를 팽창시키기 위해서 사람들이 계속 가스불을 쏘아 올리자

벙긋하고 벌룬의 봉우리가 펼쳐지고 두둥실 하늘로 올라갔다.

처음 터키로 오기전에는 안전 수칙 1호로 유람선을 타지 말것과 벌룬도 타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전혀 위험치 않다는 말에 절대 공감을 하게 되었고 사실 벌룬이 하늘로 높이

오른 후에도 신기하게도 흔들림이나 높이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주변의 벌룬을 보면서 내가 타고 있는

벌룬이 어느 정도 높이인가를 가늠할 수 있었다


지난 밤 숙소인 동굴 호텔

이름만 동굴호텔이다. 기존의 동굴속에 2개의 객실이 있을뿐 나머지 객실은 일반 숙소와 같았다.


땅바닥에 누워 있던 벌룬 스킨에 가스로 열을 팽창시키면 봉긋하게 부풀어 오른다. 여기 저기서 가스불이 내는 솨아 하는 소리가 요란하다 


벌룬의 스킨이 위로 일직선으로 솟으면 사람들이바구니에 탄다


하늘에 뜬 후에도 중간 중간 가스로 공기를 팽창시켜주면서 높이를 조절한다




동이 트기전에 하늘에 두둥실 떠 오른 벌룬과 그 속에서 신기하고 행복해 하는 여행객들!

터키 여행의 백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쪽 하늘이 붉어지더니 해가 뜨면서 빛나는 동네들!

얼마나 고운 아침 햇살인가!

하루의 시작도 저렇게 밝음속에서 출발히고 인생의 시작도 가족들의 축복속에서 출발하고, 그 이후는 자신의 몫이다.


우치히사르와 동네들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우리는 얼마나 높이 떠있나?

저 아래에 많은 벌룬이 떠 있는 것을 보면서 내가 탄 벌룬의 높이를 가늠해 보지만 전혀 무섭지 않다.




벌룬을 운전하는 사람을 파일럿이라고 칭한다.

파일럿이 계속 누군가와 통신을 한다 했더니 벌룬이 착지할 장소를 알려주면 벌룬을 싣고 갈 자동차가 온다.

공중에서 정확하게 자동차위에 착지를 하고 사람들은 내리고 벌룬은 날개를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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