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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일상스케치

금시당 매화

by 매화연가 2019. 3. 19.

2019.3.17. 10:00


금시당 매화가 만개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일요일이라서 상춘객들로 북적일 도로와 곳곳을 생각하면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고 별 일정도 없고 더구나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멀지 않은 곳이라서 쉽게 길을 떠날 수 있다.

고속도로는 조금 복잡했으나 금시당에는 아무도 없다. 관리인이 부지런히 비질을 하고 있는

금시당의 벽곡재 마당에 매화가 만개했다. 마당에 떨어진 꽃잎을 보니 절정을 지나 지고있는 중이었다.

처음 꽃이 필때의 맑은 꽃빛이 아니다. 아차 올해도 이렇게 때를 놓치고 마는 구나.

날씨와 사사로운 볼일과 이래저래 겹치다 보면 늘 맑은 화사한 꽃때를 놓치고 만다.

조용하다. 그래서 좋다.


금시당 매화 수령 약 2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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