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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여행

아홉산숲

by 매화연가 2018. 11. 27.

2018.11.22.8:00. kj산악회


11월은

톡 건드리면

부스러질거 같은 달

차곡차곡

마음에 재워두고 싶지만 

정거장의 막차처럼

어둠속으로 사라지는 달

 

어디 마른 낙엽이라도 밟고 오리라는 생각으로

걷기에 무리가없는 곳으로 행선지를 잡았다.

수원지 둘레길과 남평문씨의 아홉산이 편할거 같았다

마지막 11월을 붙잡아 보겠다는 마음으로

출발했지만 역시 산골은 아니었기에 그냥 발목이 시리도록 걷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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