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8.26.6 :40. 관오사 출발
* 수많은 문화유산이 있는 곳, 김룡사(김용사) *
김룡사는, <운달산김룡사사적서>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 10년(588) 운달 조사가 개선하여 사명을 운봉사라 하였다고 되어 있다. 따라서 본래의 절 이름인 운봉사라 사명이 조선시대 후기까지도 그대로 사용되었다고 생각되는 것은 사중에 전해지는 괘불화기에도 운봉사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룡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 운봉사에서 김룡사가 된 이야기 *
김룡사의 사명은 원래 운봉사였는데 김룡사로 바뀐 연유는 여러 가지로 전해지고 있으나, 그 중에서 가장 믿을 만한 것은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이 죄를 지어 이곳 운봉사 아래에 피신하여 숨어 살면서 신녀가를 만나 매양 지극한 정성으로 불전에 참회하더니 한 아들을 낳아 이름을 용이라 하였다. 그 이후부터 가운이 크게 부유해져 사람들은 그를 김장자라 하였고, 이로 인하여 동리 이름 또한 김룡리라 하였으며, 운봉사 역시 김룡사로 개칭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 절은 최소한 18세기 이후 김룡사란 이름으로 되었다고 생각된다.
〈문경 김룡사 영산회괘불도〉, 1703, 삼베에 채색, 947×702㎝, 보물 제1640호, 김룡사. 중앙의 석가불을 중심으로 문수와 보현보살을 비롯한 8대 보살, 10대 제자, 화불, 범천, 제석천, 용왕, 용녀, 사천왕, 팔부중 등이 좌우 대칭으로 질서정연하게 배치된 영산회상도이다. 불격(佛格)에 따라 인물의 크기에 차이를 두어 권속 간의 위계를 분명히 하였다. 불·보살을 제외한 인물은 바림질기법을 사용하여 입체감을 강조하였는데, 특히 10대 제자와 사천왕, 팔금강에서는 세밀하고 능숙한 필치가 돋보인다.
대승사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이다. 사불산의 산마루에는 사면석불상(四面石佛像)이 있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한다. 587년(진평왕 9) 붉은 비단으로 싸인 이 석불이 하늘에서 떨어졌다.
왕이 와서 예배하고 이 바위 옆에 절을 창건하고 대승사라 하였으며, 망명비구(亡名比丘)를 청하여 절을 맡기고 사면석불의 공양을 올리게 하였다. 망명비구는 항상 『법화경』을 독송하였으며, 죽고 난 뒤 무덤에 한 쌍의 연꽃이 피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극락전·나한전·시왕전·선원·요사채 등이 있으며, 부속 암자로는 묘적암·윤필암·상적암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보물 제575호인 대승사목각탱화부관계문서 4매, 보물 제991호로 지정된 금동보살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39호로 지정된 마애여래좌상, 사적비와 아미타불상에서 나온 금자 『화엄경』 7권, 석가모니 사리 1과 등이 있으며, 창건설화에 얽힌 사불암과 그 아래에 세워진 대웅전은 조화를 이루어 신비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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