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3.10. 오후 2:00
대구스타디움출발
3월 정기 출사다. 금둔사 납매는 길이 멀어서 통도사 자장매를 찾아갔다.
오후4시의 광선도 어중간하지만 자장매의 개화상태라도 볼겸 통도사에 들린후
부산금융센터 야경을 찍자는 의견이다.
밝은 3월의 기운이 길떠남을 기분좋게했다.
늦은 시각이라 통도사에는 나가는 사람이 더 많아 주차 걱정은 덜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주문 입구의 만첩홍매와 백매 두 그루 매화는 아직 꽃망울만 조롱조롱하다. 그늘진 탓이다.
영각앞의 한 그루 홍매는 만개했지만 올 겨울 고생한 표정이 역력하다.
활짝 피었으나 기력이 딸린듯 소소하다.
오랜 세월 봄을 잊지 않고 찾아오는 것만도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
또 봄, 탐매의 길을 찾아나설 것이다
자장매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를 기리기 위해 자장매라 이름한다
수령 약 350 년가량의 홍매화로 남녁에서 가장 먼저 개화하는 고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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