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8.
일기예보에 경북 북부지방에 폭설주의보가 내렸다.
눈길이 무서워 설경 사진을 찍겠다는 생각은
언제나 그림의 떡이다.
눈속에 피어난 노란 복수초와
홍매 한 송이 흰 눈을 헤집고 방긋 웃는
설중매 한 컷을 버킷리스트에라도 올려볼까?
지난 6일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지나자 한결 바람이 부드러워졌다.
맑고 밝은 기운이 다시 봄을 부른다
어디든 길떠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오늘(3.8) 아침
눈이 펑펑 쏟아졌다.
밤부터 내린 눈으로 나무들이 하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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