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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여행

다낭/더위를 씻고가는 뱃놀이

by 매화연가 2017. 7. 16.

2017.7.2


16세기에는 작은 어촌에 지나지 않던 다낭은 18세기가 되면서

투본강 하구에 있는 호이안 항이 모래의 퇴적으로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되자

한강 하구에 있는 다낭항이 주요항만 도시로 성장하게 되었다

2011년 12월에 다낭 국제 신터미널이 완성되면서 공항에서 시가지까지 접근성이 좋을 뿐만아니라

시가지가 여유롭고 주변 자연환경이 좋아 중부 베트남 관광의 거점도시가 되었다


< 영웅사와 해수관음상>

베트남 최대불상인 해수관음상이 있는 영웅사

정면에서는 역광이라서 촬영이 어려웠다.거대한 불상이 손짜반도를 바라보고 있는 정면은 시원하게 바다가 열리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따끈따끈한 햇살을 피해 나무 그늘로



참 신기한 나무!

옆으로 뻗어나가던 가지가 땅속으로 뿌리내리고

당당하게 새로운 줄기가 되어 자란다.

줄기인가 뿌리인가 가지인가

아리송




오행산(마블마운틴)

5개의 산으로 이루어져 오행산이라고도하고 산 전체가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마블마운틴이라고 한다

제일 큰 산의 동굴속에는 국민의 90%가 불교신자라는 사실을 입증하듯 여러 개의 불상이 있고

미군의 폭탄에 의해 뚫린 공간으로 비치는 햇살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Basket Boat 바구니 배>

바구니 배를 타러 가다 만난 마을 주민

그 노인의 눈빛에서 맑은 소년의 순수를 보았다. 베트남 원주민들의 맑은 심성이 오래도록  지켜지길 소망해 본다


베트남은 어디를 가나 강물이 흐리다

한국에서는 장마나 홍수때 볼수 있는 물빛이지만 그 곳에는 언제나 그 흐린 물로 생업을 이어나가고 먹거리를 구한다

코코넛 야자가 우거진 마을에서 전통적으로 바구니배를 타고 고기를 잡이에 사용하던 배를 관광객들의 놀이배로 활용하고 있다

한 사람의 원주민이 노를 젓고 두 사람의 관광객이 타면 나루터를 지나 넓은 강으로 노를 저어간다. 강 기슭 그늘에 잠간 배를 쉬게하고

동네 재주꾼 청년이 배에서 묘기를 부린다. 강남스타일이나 유행가를 부르며 흥을 돋구면 신이난 관광객들의 주머니에서 달러가 아낌없이 나오고

시원한 강바람에 한바탕 뱃놀이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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