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3
과달루페 성당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다
포루투칼의 <파티마> 프랑스의 <루르드> 성당과 함께 세계3대 성모 발현지로 유명하다
1531년 12월성모마리아가 테페악 언덕에서 후안디에고라는 인디언에게 두 번 발현해서 이곳에 교회를 세우라고해서 지어진것이 과달루페 성당이다
- 후안
디에고에게 발현한 과달루페의 성모.
스페인이
멕시코를 정복한 것으로부터 10년이 지난 1531년 12월 6일 과달루페 성모가 발현했다.
미사에 참례하기 위해 테페약 산을 오르는 후안 디에고는 아름다운 음악 소리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이끌려 산 정상으로 올라갔다. 그곳에서 후안 디에고는 태양같이 찬란한 옷을 입고 무지갯빛을 발하는 성모 마리아의 발현을 목격한다.
성모 마리아는 디에고에게 “나는 이곳에 성당을 세우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그 성당에서 나의 사랑, 자비, 도움과 보호를
베풀겠다”는 말씀을 하고, 이를 주교에게 전하라고 했다.
후안 디에고는 바로 후안 데 수마라가 주교를 찾아가 성모 마리아의 말씀을 전했다. 하지만
수마라가 주교는 믿지 않았다. 후안 디에고는 성모의 발현을 증명하기 위해 표징이 필요하다고 성모 마리아에게 말했다.
이를 전해
들은 성모 마리아는 열병을 앓던 후안 디에고의 삼촌을 치유하고, 한겨울에 테페약 산 정상에 핀 장미를 표징으로 전달했다. 후안 디에고는 장미를
옷에 담아 주교에게 가져갔다. 그 순간 주교는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다. 한 겨울의 장미도 놀라웠지만, 장미를 담아온 후안 디에고의
옷에 테페약 산에서 만났던 성모 마리아의 모습이 그대로 새겨져 있었다. 이때가 과달루페 성모 마리아 축일인 1531년 12월 12일이다. 성모
발현을 확인한 수마라가 주교는 테페약 산 정상에 성당을 지었다.
루르드(1858년)와 파티마(1917년)의 발현보다도 수백
년 앞서 일어난 일이다. 과달루페 성모의 발현으로 고통 속에 신음하던 많은 인디오가 육체적·정신적 구원을 받았다. 수많은 기적도 일어났다.
병자들은 성모 마리아에게 도움을 청하여 건강을 회복하고, 위험에 빠진 이들은 곤경에서 벗어났다. 낙태와 자살도 줄었다. 영적 치유의 기적은 더
많이 일어났다. 순례자들이 성모 마리아에게 위로를 받아 삶의 힘을 얻었고 죄인들은 회개했다. 오늘날까지도 과달루페 성모 신심은 커지고 있다.
12월 12일 과달루페 성모 축일에는 매해 수백만 명이 미사에 참례하고 있으며, 주일미사 참례 신자의 수도 10만 명에 가까울 정도다. 멕시코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많은 순례자들이 찾아온다. 특히 한국교회 신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고 한다(「과달루페 성모님과 함께하는 여정」(양진홍 신부
저) 참조).
성모님 발현의 자취를 따라 신심을 키우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광장에 인파가 넘친다
처음에 미사를 집전하던 구 건물의 성당은 피사의사탑보다 더 기울어져 매년 보수를 하고 있다
수만명을 수용할수 있는 새 성당
미사 집전중에도 광광객은 드나들고 미사에 참여도 하고 대체로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기적의 증거들
1. 과달루페 성모님 성화가 새겨진 후안디에고의 틸마(겉옷)는 아야테(AYATE)라는 식물의 작물로서 이 천의 수명은 통상 20-40년인데 470년간 그림이 유지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2.18세기에 식물로 만들어진 이 천의 거친면에 성모님을 그린다는것은 불가능하다.
1979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박사인 PHILIP S, CALLAHAN 과 JODY BRANT SMITH 박사는 적외선 광선을 이용하여 성모님 성화를 조사하였는데 그림을 그린 흔적을 발견할수 없었고 이직물이 어떠한 기술적(방부처리) 처리도 되지 않았다는것을 증명하였다.
3. 노벨화학상 수상자 RICHARD KUHN박사는 그림의 물감을분석한 결과 과달루페 성모님 성화에 지구상에 존재하는 식물성 또는 동물이나 광물성 물감이 전혀없음을 발견하였다.
4. 코넬대학을 졸업하고 IBM회사에 근무하던 호세 아스테 돈스만 박사는 성모님 성화에서 고화질 영상을 스캐닝하면서 새롭고 흥미있는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는 현대기술인 영상정보를 전달하는 인공위성과 우주탐측기에서 이용되는 디지털방식을 사용하였다.
어떤 기술로도 처리되지 않은 천위에 색상이 그대로 유지되는 사실과 보는 각도에 따라 약간씩 성화의 색상이 변하는데 이 현상은 무지개 빛과 같으며 사람의 손으로는 재현할수 없다고 하였다.
특히 성모님의 왼쪽눈에 나타난 영상은 즉석 사진처럼 주마라가 주교 앞에서 드러내 보여주신 모습, 그때의 그사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틸마를 펼치는 후한디에고의 모습과 주교의 시중을 들고 있는 여종, 한손으로 턱수염을만지고 있는 스페인 남자등 총 세사람의 모습이다..
또한 중앙 동공에는 아기를 업고 있는 여자와 몇몇아이들로 구성된 한가족 있다.
로마교황청 학술원에서는 호세박사의 연구결과가 논의되었고 2500배 확대된 성모님의 동공과 홍채에서 총 13명의 사람모습을 확인 하였다.
이렇게 현대기술로만 발견할수 있는 과달루페 성모님의 눈의 영상은성모님이 자신의 발현을 증명하기 위한 현시대를 위해 숨겨진 메세지라고 호세 박사는 설명을 한다.
- 옮겨온 글 -
멕시코 여행중에 과달루페 성당은 사전 지식이나 정보 없이 그냥 갔다.
이미 다른 곳을 관광하고 오후에 간곳이기 때문에 시간은 늦어 해질 무렵이었고 성당을 찾느라 지친 나는 수많은 인파에 놀랄 뿐이었다.
사람들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들어가는 문과 나오는 문이 달랐으며 입구에 들어가기 전부터 골목길에는 성물을 파는 상인들로 넘쳐났다.
처음 들어간 곳은 새 성당 건물로 미사를 집전하는 곳이었고 그 시각에도 미사가 진행되고있었다.
다음 들어간 구 성당건물에는 간간이 기도하는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있었고 특히나 성모님 발현한 성화 앞에서 기적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오래도록 서 있었다.
나는 여기에 왜 왔나?
저 수 많은 사람들은 여기에 무엇하러 왔나?
상품이 된 성물의 의미는 무엇인가?
해는 지고 어둑해져서 서둘러 성당을 빠져 나왔다
성모님 발현 장소로 올라가는 길에 선글라스가 떨어져 안경알이 빠지고
내려오는 길에 어이 없게 카메라 렌즈캡이 떨어졌다
두 개의 눈알이 빠져나갔다
급히 성전에 들어가서 그 의미를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를 올리고 환전한 페소를 다 봉헌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의미는 미지수이고 그 당시 내가 한 행동은 민첩했고 돌아오는 길에 선글라스와 렌즈는 무사히 다 복구되었고...
오래된 기억을 더듬으며 여행기를 정리한다
'발자국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정매, 봄빛에 새옷을 입다 (0) | 2016.03.24 |
---|---|
떼오띠우아칸 (0) | 2016.03.15 |
바다가 보이는 언덕, 사방기념공원 (0) | 2015.08.26 |
꽃그늘 달빛으로 잠재우고 (0) | 2015.04.07 |
반짇고리 문학 기행/오죽헌 (0) | 2014.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