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8.18. 11:00
스타디움 주차장에서 출발
환여횟집에서 물회먹고 커피마시러 이스튼 힐로 갔다
신항만가는 길은 새 도로가 생겨 낯설었고 이스튼 힐은 보이지 않았다
더 가야하는지 지나쳤는지 위치도 정확하지 않고 해서 사방기념공원에 들렀다 돌아왔다
몇 년전보다 조경도 더 정비가 되어 있었고 나무들도 제법 숲이 우거져 보기 좋았다.
문득 왜 여기에 사방기념공원이 세워졌느냐의 물음에 답이 막혔다
뭔가 이유가 있을거란 생각에서 안내판을 자세히 읽어보니 토질이 특이해서 나무가 자랄 수 없는 이 곳을
토질 개선으로 사방사업에 성공한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에 위치한 사방기념공원이 그 곳.
사방기념공원은 박정희 대통령의 황폐지 조기녹화 지시에 따라 1973년부터 1977년까지
포항 영일만 일원의 4,538ha의 황폐지에 특수사방을 실시하여 울창한 산림으로 변모시킨 지역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사방사업 성공지인 영일지구 사방사업의 역사성 보전 및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 사방사업 100주년을 기념하여 국내외 사방기술의 산 교육장으로 삼고자
2003년 추진계획을 수립해 2007년 11월 7일에 문을 열었다>
바람부는 날이면 갈기를 세우며 달려오는 파도의 시원함,
그 힘찬 느낌을 찾아 자주 들리던 신항만 방파제. 오늘도 파도가 힘차게 밀려온다 . 아 좋다!!
커피집을 찾아서 칠포리와 오도리를 지나 월포가는 길에서 들린 사방기념공원
그 곳에서 만난 역사속의 그 분들
언덕위에 걸린 구름이 참 아름답다
역사의 현장을 안고 오가는 이를 맞는 이 언덕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살리기 위해 애썼을 그 시절을 되돌아 보며
참 한가한 오늘 하루에 새삼 감사함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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