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옛 등걸에 봄이 내리면
황여정
성긴 햇살 여물어 바람은 살갑고
매화 옛 등걸에 봄이 내리면
또 다시 찾아 나선 그대 그리움의 길
아 아 아
봄을 기다리는 내 마음
꽃눈처럼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붉은 속내 드러내는 매화꽃 만나는 날이다
꽃그림자 아른아른 참을 수 없어
또 다시 찾아 나선 그대 그리움의 길
내 마음 뜨락 달빛으로 잠재우고
고요속에 젖어 하늘을 난다면
복에 겨운 내 마음 출렁이는 봄빛이다
아 아 아
봄을 기다리는 내 마음
꽃눈처럼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붉은 속내 드러내는 매화꽃 만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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