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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사진과 글

적막, 그리고 평안

by 매화연가 2014. 12. 4.

 

길을 따라 강물이

오누이처럼 정답게 흐르고 

들판에 내린 적막이  고요속에 평안하다

아! 좋다 저 겨울로 가는 풍경

강을 따라 흐르던 길이 팔을 벌리면

길은 동네로 이어지고

두 손을 높이 들면 멀리 능선을 그리며 

맥을 이어가는  골짜기

그 길을 풍경을  그리며 기차가 달린다

 

2014.12.03  승부역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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