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07 삼성궁
방아섬에서 1박하고 다음 행선지는 지리산을 경유해서 대구로 간다.
방아섬 주인이 청학동 삼성궁을 추천. 가는 길이 아름답다고 한다
방아섬에서 청학동가는 길은 시골길 아주 한적하다. 그러다 청학동이 가까워 지자
숲이 짙어지고 골이 깊어지면서 도인들이 나올것 같은 분위기가 든다. tv에 소개되는 서당이 한 두군데 뿐인줄 알았는데
눈 돌리는 곳마다 서당이다. 삼성궁에 대해 전혀 사전 지식이 없던터라 삼성궁홈에 소개된 글을 옮겨본다
삼성궁은 배달 민족 성전으로 한배임, 한배웅, 한배검 및 역대 나라를 세운 태조, 각 성씨의 시조, 현인과 무장을 모신 신성한 성역이다.
조상들은 수두라는 성역을 세워 하늘에 제 지내고, 배달 민족 고유의 정통 경전인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佺戒經)의 삼화경과 삼륜(三倫), 오계(五戒), 팔조(八條), 구서(八誓)의 덕목을 가르쳤다.
옛 수두를 복원한 지금의 삼성궁은 배달 민족 정통 도맥인 선도의 맥을 지키며 신선도를 수행하는 민족 고유의 도량으로써 오늘날 잃어 버린 우리의 위대한 얼과 뿌리를 천지화랑(天指花郞)의 정신을 바탕으로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를 실현한 민족 대화합의 장이다.
화전민이 버리고 간 땅을 고르고 돌을 쌓아 오늘날과 같이 만든곳이다.
입구에 있는 솟대모양의 외등
박물관. 외양이 학의 모양과 같다. 하늘을 날고 싶은 사람의 욕망을 표현한 것인가
사람의 손길이 하나하나 쌓아올린 돌담과 돌탑과 조형물로 이루어진 삼성궁은 기도로 이루어진 성지같은 느낌이든다.
바람을 만난 푸른잎들이 제 몸 풀어 내는 맑은 향
그 맑은 바람스민 깊은 골에 쌓아올린 정성
부드러운 곡선따라 차곡차곡 염원이 영글어 있다.
멀리있지만 간절히 원하면 언젠가는 꿈은 이루어진다. 꿈.....
단단한 바위에 뿌리 내리는 초능력. 어떻게 저곳에서 생존이 가능한가?
그와 더불어 단단한 자기 몸을 열어 뿌리를 받아들이는 바위. 서로에게 조금씩 틈을 열어주는 자연의 순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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