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7.20 17:00
마른 장마가 계속된다
하늘은 매일 비를 한 줄기 내릴것 같지만
내내 잔뜩 흐리기만 하고 돌아선 연인처럼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덥다. 이 더운 날에도 광화문 광장에는 흐르는 물처럼 사람들이 쉬임없이 모여든다
그 곳에는 젊음이 있고 새로움이 있고 호기심이 있고 다양함이 있어 언제나 커다란 에너지의 덩어리가 넘친다다
물!! 물!!
물이 솟아오른다. 광장은 아이들의 물놀이장이 되고 신나는 아이들을 보는 어른들도 즐겁고 시원하다
저 멀리 장군님도 잠시 더위를 잊고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워 껄껄,,, 웃는 소리가 들리는 듯
샘솟는 물처럼 아이들이 있는 곳은 언제나 유쾌하고 생기 넘친다
세종대왕님도 손을 들어
"그래 그래 백성들이 잠시라도 더위를 잊겠구나. 잘 한 일이로고"
여름이 덥지만
서울이 복잡하지만
우리 삶이 팍팍하지만
항상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대한민국의 중심 광화문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