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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여행

광화문의 여름

by 매화연가 2014. 7. 21.

 

2014.7.20 17:00

 

마른 장마가 계속된다

하늘은 매일 비를 한 줄기 내릴것 같지만 

내내 잔뜩 흐리기만 하고 돌아선 연인처럼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덥다. 이 더운 날에도 광화문 광장에는 흐르는 물처럼 사람들이 쉬임없이 모여든다

그 곳에는 젊음이 있고 새로움이 있고 호기심이 있고 다양함이 있어 언제나  커다란 에너지의 덩어리가  넘친다다

 

물!! 물!!

물이 솟아오른다. 광장은 아이들의 물놀이장이 되고 신나는 아이들을 보는 어른들도 즐겁고 시원하다

저 멀리 장군님도 잠시 더위를 잊고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워 껄껄,,, 웃는 소리가 들리는 듯

 

샘솟는 물처럼 아이들이 있는 곳은  언제나 유쾌하고 생기 넘친다

 

 

 

 

세종대왕님도 손을 들어

"그래 그래  백성들이 잠시라도 더위를 잊겠구나. 잘 한 일이로고"

 

 

 

 

여름이 덥지만

서울이 복잡하지만

우리 삶이 팍팍하지만

항상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대한민국의 중심 광화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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