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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여행

청계천에 꽃피다

by 매화연가 2014. 7. 22.

2014,07,20 17:00

 

이 복잡하고 따분한 서울의 여름이지만  

청계천 냇가에는 사람 꽃이 만발하다.

 

저 산골의 어느 야트막한 계곡하나 옮겨 놓은 듯

물은 돌틈을 따라 흐르고

사람들은 냇가에 앉아 물을 즐긴다

 

 

 

개울 위로는 높고 큰 빌딩이 숲을 이루고있지만

물이 흐르는 이 냇가는 잠시 공간을 초월한 시골 시냇가처럼 정겹다

 

연인

친구

가족들의 등기대고 앉은 모습이

사람 人자를 연상케한다

 

 

 

 

 

 

 

둘 둘 둘

두 사람씩 짝지어 보내는 시간속에

무너지지않는 사랑의 모습을 본다

 

청계천에 여름이 열리네

청계천에 꽃이 피네 사랑의 꽃이 넘쳐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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