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6
나이아가라폭포
캐나다 국경을 경건하게....
왜냐하면 잘못하다가는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때문에(가이드가 계속 설명하고 챙기고해서)
과일도 껍질까지 삭 다 버리고 여권등 필요한 서류다 챙기고 미리 준비 잘한 덕택에 우리 일행은 쉽게 통과했다.
하지만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일행중 4명은 국경을 넘지 못하고 미국에서 내려야했다.
캐나다로 입국하고 제일 먼저 한 일은 먼저 50불을 추가로 지불하고
CN타워에 올라가 스테이크 먹을 사람과 아래에서 김치찌개 먹을 사람으로 나누어 자유관광을 했다.
CN타워에서 내려다 보는 나이아가라폭포는 강줄기부터 2개의 물줄기를 속시원하게 다 보여 주었다.
그리고 비장의 렌즈16-35가 그 풍경을 다 담아주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폭포 가까이 가서 바라보는 물줄기는 떨어지는 소리가 얼마나 힘차고 우렁찬지 그 소리속에 빨려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우주의 에너지를 그대로 느끼게하는 천둥같은 소리와 물보라에 사람들은 탄성만 지를 뿐이다.
자연의 위대함 앞에 경외심만 느낄 뿐...말없음이 최고의 감탄이다.
내가 본 우리나라의 폭포는 제주도 수학여행때 찾아다닌 천지연 폭포, 정방폭포등이 있었는데
그들의 크기를 말하려는게 아니고 폭포수를 보는 각도이다.
모두 높은 산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위로 쳐다 보는 폭포수인데
나이아가라는 강줄기를 따라 흘러온 물이 아래로 떨어지는 포포다.
유유히 흐르던 강이 그 흐름이 꺾이면서 한꺼번에 아래로 쏟아지는 그 리드미컬한 흐름과
물줄기가 떨어지면서 깨어지는 물보라의 부드러운 연무와 크지만 굉음이 아닌 아름다운 낙차소리
중후한 여인의 저력같은 향 이라 할까? 분명 남성적인것은 아니다.
눈내리는 밤. 겨울철이라 관광객의 발길은 뜸하고 밤바람에 물줄기는 눈보라처럼 피어나 사방으로 흩어진다
폭포주변에는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다양한 불빛 장식을 하였다. 그 중 한국적인 모습이 눈에 띄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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