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19
어제 유타주에서 라스베가스로 넘어오는 길에 불빛 찬란한 도시를 봤다.
도시 전체가 크리스탈을 담아논 유리상자 같았다.
그 불빛의 한 가운데를 오늘 저녁 돌아다녔다.
라스베가스는 거대한 강물의 흐름같은 느낌이었다. 매일 새로운 사람들로 넘쳐나는 이 거리는
매일 새로운 물이 흐르는 거대한 강처럼 새롭고 신선하고 생기 넘치는 도시였다.
7시에 벨라지오호텔에서 하는 'O'쇼를 보기위해 바쁘게 호텔투어를 마쳤다.
라스베가스에 오면 꼭 봐야한다는 쇼이기에 거금을 들여 봤다. 무대가 수영장이라고 해야하나?
일반적인 서커스와 같은 내용들이지만 무대 위가 물이라는 점과 그 물의 깊이가 변한다는 점 등의 기술적인 면이 놀랍다.
쇼가 끝나고 나오니 호텔 밖은 음악 분수쇼로 사람들이 인산인해다.
15분마다 펼쳐지는 공연을 거의 3회나 보고 돌아나오니 그 옆 호텔에서도 불 쇼라고해야하나 아무튼 쇼가 진행되고 있었다.
사람들과 환희와 불빛이 어우러져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몰랐다.
밸라지오호텔 'O'쇼 티켓팅 장소
화려한 불빛에 아들 얼굴은 가리워졌지만 야경이 너무 멋져 한 컷 해본다
에펠탑 뒤로 한가위 보름달이 빛난다.
다음에 또 라스베가스에 올기회가 되면
사전에 다른 사람의 여행기도 읽어보고 시간계획을 세워 호텔의 특징을 하나하나 느끼며 여행하고 싶다.
그냥 왔다 눈앞에 주어지는 것만 보다가기에는 이 시간들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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