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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여행

떼오띠우아칸/멕시코 피라미드

by 매화연가 2013. 10. 12.

2013. 09.22

 

멕시코시에서 북동쪽으로 52km 떨어져 있는 신들의 도시라 불리는 '떼오띠우아칸(Teotihuacan)'이라는 곳은

아즈텍인들이 붙인 이름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거대한 피라미드가 자리하고 있다.

아즈텍 문명은 13세기부터 16세기에 걸쳐 지금의 멕시코 중앙 고원을 중심으로 수준 높은 문화를 이루며 번성 했다
특히 건축물과 정교한 역법이 발달 했으며, 태양은 인간의 피를 양식으로 한다는 기괴한 우주관을 가지고 신전에서 매일 인신 공양의식을 행했다고 한다.

떼오띠우아칸은 기원  전후에 세력을 떨친 당시 12만명으로 세계 6위의 인구 수를 자랑하는 대도시다

그런데 서기 650년경 순식간에 사라진 수수께끼의 도시라고도 한다.

 

해의 신전과 달의 신전은 서로 비껴보는 위치에 마주하고 있으며

각 신전으로 가는 길을 사자의 길이라고 하며 길 양옆에는 사람들의 주거 공간이었던 도시의 흔적도 보인다.

푸에블라에서 떼오띠우아칸으로 가는길에 펼쳐진 넓고 푸른 대지. 몽골의 초원을 연상케 하였다.

 

태양의 신전으로 가는 길. 저 높고 가파른 계단을 이 땡볕아래 올라야 한다는게 부담스러웠다.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올라가서 뒤돌아 보니 아찔하다. 그리고 저 멀리 펼쳐진 시야가 왕좌에 올라 한 호령하는 듯 마음이 뻥 뚫렸다.

 

태양의 기를 받아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포인트. 금붙이 같은 걸로 표식이 되어 있다.

그 곳에 손을 짚고 소원을 빈다. 나는 욕심많게 삼 세번 빌었다. 소원 이루어 달라고ㅎㅎㅎ

 

 

태양의 신전에서 달의 신전을 바라보는 연인들의 뒷모습이 정겹다

 

사자의 거리 양쪽 옆으로는 아름다운 야생화가 가득하다.

수채화를 그리는 청년이 멋있어 보여서 그 뒷모습을 살짝 한 컷

 

달의신전으로 가는 도중 들꽃이 예뻐서 엉덩이를 바닥에 깔고 해의 신전을 배경으로 찍었더니 와!!! 멋있다.

 

뙤약볕에 물건을 팔고있는 아줌마. 오늘 몇 개나 팔았을꼬.

그때는 사오면 다 짐된다고 지나쳤는데 지금 생각하니 하나 팔아줄 걸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필요한 것만이 다가 아니고 저 여인이 필요한 걸 해 주고 싶다는 의미.

 

 

벽이 참 특이하다. 마치 바늘로 수를 놓듯이 모든 돌의 둘레를 꼭꼭 작은 돌들로 박아놓았다. 보기에도 아름다운데 필시 그보다 더한 이유가 있겠다 싶었다.

더운 날씨라 열의 팽창에 의해 벽이 일그러지는 것을 막가위해 돌 가장자리에 회를 두르고 작은 돌로 쇄기를 박았다고 한다.

 

 

가까이서 본 달의 신전

 

데낄라 술의 원료가 된다는 선인장. 거대한 고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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