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18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라스베가스다.
아침 일찍 일어나 자이언캐년을 가느냐 후버댐을 가느냐 라스베가스에서 하루를 보내느냐 의논결과
자이언캐년은 아깝지만 장장 왕복 8시간의 운전이 부담이 되기에 다음 기회로 미루고
2시간 거리에 있는 후버댐을 오전에 보고 오후에 라스베가스에 있는 호텔투어를 하기로 했다.
호텔투어로도 하루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고 하는 아들의 말을 귀밖으로 흘려들으며 "호텔이 뭐 그렇고 그렇지
어떻게 쭈뼛거리며 볼일없이 호텔을 들락거려"라던 내 말은 정말 무지의 소치였다.
우리 숙소인 트럼프호텔에서 시저스호텔까지 종일 셔틀버스를 운행 한다기에 일단 셔틀버스를 타고 시저스호텔로 갔다.
들어갈 때는 주차장을 지나 에스켈레이트를 타고 일행들과 우루루 들어갔는데 나오는 길은 정말 동서남북을 모를 지경이다.
로마시가지 속에 들어온 느낌. 하늘이 건물 내부 장식인지 외부의 진짜 하늘인지 모를 정도로 호텔 내부는 큰 시가지를 형성하고 있었다. 길에 있는 노상 카페며 길가의 명품가게며 모두가 내부라고 생각하기에는 엄청나게 큰 내부 장식들이다.
우리가 묵은 인터내셔날 트럼프호텔
호텔 객실이 콘도라고 할 정도로 침실과 주방과 샤워실외에 월풀욕조와 심지어 세탁기까지 갖추어져 있었다. 그러나 그릇이나 주방기구나 세제는 없음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라스베가스내 한인 식당
손님은 8명인데 아줌마 2명이 아주 천천히 준비해 주었다. 빨리라는 말이 하고 싶어도 참았다.
시저스호텔 내부
로마시내를 연상하는 건물과 장식품들
중앙에 있는 카페. 저 하늘이 외부 하늘인줄 착각하면서 몇번이나 올려다봄
호텔마다 카지노가 입구에 아주 크게 자리하고 있었고 우리나라 고스톱 문화처럼 나이든 아줌마들도 앉아서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