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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여행

봉암사

by 매화연가 2013. 5. 18.

 2013.5.17 성희가든에서 6시30분 출발

봉암사 입구에 8시30분 도착

희양초등학교에 주차하라고 했는데 학교까지도 못가고 동네 입구 도로변에 차량이 오는대로 세우고 셔틀버스에 오르게 한다.이른 아침부터 경찰들의 수고가 크다. 주최측에서 손님을 맞는 자세로 모두 친절하다. 

벌써 사람들이 오랴했는데 그 예상을 뒤업고 더 먼저 온 사람들이 많다. 오늘 하루 개방하는 이절을 찾고 싶다는 마음은 모두가 같은 가보다. 밤잠을 설치고 전국에서 모여 들었다.  가은의 맑은 계곡물과 너럭바위가 숨겨진 절의 청량감을 더해 주는 듯하다.

5월의 푸른 물이 가슴에 잔잔히 베어오는 이 아름다움에 감사한다.

 

 

절 입구에 연등 접수처가 있다. 일반 절과 다르게 본인이 이름표를 적고 자율적으로 등값을 모금함에 넣고 절마당에 직접 내다 건다 등 색깔은 모두 백색이다. 절마당 가득 순백의 등이 달린것도 이색적이다. 꽃도 흰철쭉이 많다.  절제의 의미를 주는 건지 흰색이 절 전체를 덮고 있다.

 

 

 

희양산 아래 자라잡은 대웅전의 모습이 마치 서울 청와대 뒷산인 인왕산과 같은 느낌을 준다.

 

스님들의 수도 공간인 희양산문태고선원은 오늘도 문이 잠긴채 접근 금지다.

 

 

희양산태고선원의 마당에 고요가 내려 앉아 있다.

 

 

범종각과 목어

 

 

 

보물 137호인 지증대사탑은 신라시대의 건축기법이 그대로 살아있는 아름다운 탑이다. 볼수록 면면이 새겨진 조각의 섬세함과 탑이 이루고 있는 균형잡힌 자태가 아름답다.

 

 

 

마애보살좌상 가는 길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1호 봉암사 마애보살좌상

 

 최치운 선생이 글씨가 새겨진 백운대

 

아침9시에 봉암사에 도착해서 10시 30분 초파일 법회를 끝내고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수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오래 기다렸으나 일손이 많고 정해진 공양간이 아닌 마당 아무곳에나 적당히 앉아서 먹었기 때문에 붐비지는 않았다. 점심후에이곳 저곳  절을 천천히 둘러본뒤 마애불상이 있는 백운대로 갔다. 그곳까지는 대략 30분정도 걸었다. 계곡은 너무나 맑고 시원하고 아름다웠다. 일년을 기다려야 다시 올 수 있는 곳이기에 사람들은 싸가지고 온 음식을 먹으며 편히 쉬고 있었다.  이절 저절 쫓아다니며 허둥대지 않고 편히 쉬었다 내려오는 마음이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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