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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by 매화연가 2012. 10. 6.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이영권

켄 블랜차드가 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 읽어보셨습니까. 이 책은 긴 책이지만 아주 간단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간단한데 실행하기가 어려워서 사람들이 안되는 것뿐입니다.
이 책을 쉽게 얘기하면 고래 조련사가 집채만한 고래를 점프하게 하는 것을 어느 날 당장 한 순간에 가르친 게 아니라 아기 고래 때부터 늘 조금씩 뛰었을 때 칭찬하고, 맛있게 생긴 고래가 좋아하는 고기를 던져 줌으로써 동기를 부여했더니 나중에는 그 덩치 큰 고래가 6미터가 넘는 재주를 부리는 동물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칭찬에 굉장히 목말라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사람들은 칭찬에 굉장히 인색합니다.
사실은 칭찬과 격려처럼 상대방에게 모티베이션을 자극하는 경우도 없습니다.
상대방을 잘 자극해 동기를 부여하게 되면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남을 칭찬하는데 인색한 분위기 속에서 자라왔습니다.
사실 남들이 잘 한 면을 찾아보게 되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런데 남들이 잘한 면 보다는 못한 면을 쳐다보려는 묘한 습성이 있어서 남들이 잘못한 것만을 자꾸만 끄집어 내려는 생각이 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여러분이 성공하고 싶고, 좀 더 큰 사람이 되려면 남의 잘못된 점보다는 장점을 찾아보려고 애쓰기 바랍니다.

칭찬과 격려가 큰 사람을 만드는 대단히 소중한 것입니다.
저도 아이를 기르다보면 집사람과 늘 부딪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전한 의미의 부딪힘입니다.
집사람은 야단치기를 많이 합니다. 당장에 성질이 나고 야단을 쳐야 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똑같은 경우라도 한 템포 뒤에서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한번 더 보고 평상시에 그 친구가 잘 하는 걸 칭찬하면서 나름대로 너무 잘 하고 있는데 이것만 보안하면 좋겠다고 얘기하는 것과 '너는 이것 때문에 안돼!' 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 하고는 그 사람이 큰 사람을 만드는데 있어서 엄청난 장애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심리학적 연구결과가 많습니다.
혹자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아이들을 야단쳤거든 곧바로 칭찬을 서너 개 해주도록 해라.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이 위축되고 '나는 늘 잘못하는 사람인가보다. 뭔가 늘 야단만 받는 사람인가?'하는 경우가 많아서
자기 자식이 좀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짓눌러 버리는 나쁜 행태가 될 수 있습니다.

직장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윗사람들이 아랫사람들을 보고 있다보면 속 터지는 일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윗 사람은 그동안 더 많은 훈련과 봉급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밑의 젊은이야 당연히 경험이 적기 때문에 월급도 적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그 사람이 하는 건 자기 때는 그러지 않았을 거라는 착각을 갖고 있습니다.
자기가 젊었을 때는 윗사람이 보기에도 거의 같은 길을 갔었음을 깜박 잊어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늘 '미인대칭'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미소짓고, 인사 나누고, 대화하고, 칭찬하라..
상대방에게 좋은 점을 찾고 상대방을 칭찬하려고 생각하게 되면 반드시 그걸 찾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다 아는 얘기라 여기고 말을 바깥으로 꺼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주변 분들을 만났을 때 칭찬할 거리를 찾는 그런 노력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격려하십시오. 사람은 Encouragement, 격려가 엄청난 보약입니다.
피로회복제 10병을 먹는 것보다 격려 한 마디가 훨씬 나을 것입니다.
그런데 본인은 그런 격려를 받으면 즐거워 하면서도 남을 격려하거나 칭찬하는데는 인색한 사람이 많습니다.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닌지 가정의 리더로서, 조직의 리더로서 좀 더 큰 사람이 되기 위해 자기 점검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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