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 겨울나들이
섬진강 휴게소에 안내된 보길도 가는 길을 참고하면
섬진강휴게소26km-- 순천 ic--벌교방향 직진--보성--장흥--외곽도로(18번국도)--개나리주유소에서 좌회전(55지방도)--남창--땅끝마을에 도착할 수 있으며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보길도 들어가는 배는 아침 6시40분부터 저녁 5시 50분까지 있으며 계절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다고 한다. 요금은 일반 5,700원 이며 승용차는 운전자 1인을 포함하여 16,000원이다.
땅끝여객터미널(보길도가는배) 061-533-4268
산양여객터미널(땅끝나오는배) 061-553-6107
보길도는 고산 윤선도가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가던 중 심한 태풍을 피하기 위해 이곳에 들렀다가 수려한 산에 매료되어 머물것을 결심했던 곳이다. 10년을 머물면서 세연정, 낙서재 등 건물 25동을 짓고 전원 생활을 즐겼으며 그의 유명한 작품 '어부사시사'도 이곳에서 태어났다. 보길도 여행은 크게 3개의 코스로 나눌 수가 있는데
1코스 : 보길도 청별항-통리해수욕장-송시열 글씐바위-예송리해수욕장
2코스 : 보길도 청별항-세연정-고산문학체험공원-동천석실-낙서재,곡수당
3코스 : 보길도 청별항-망끝 전망대-보죽산-보옥리 공룡알 해변이다.
배를타기 위해 줄서있는 승용차들. 여름휴가철에는 기다리는 시간만도 3~4시간 걸린다. 차를 배에 승선할 때는 후진해서 뒤로 타야 배에서 내릴수가 있다.
저녁 나절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망끝 전망대
보옥리 공룡알 해변. 공룡알 처럼 큼직한 돌이 많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여기서는 동백숲도 아름답지만 바닷가에 앉아서 눈을 감고 몽돌을 빠져 나가는 물소리를 즐기는 것도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하는 즐거움이다.
보옥리는 멸치잡이로도 유명하단다. 멸치를 삶아서 바닥에서 건조시킨다. 처음에 땅바닥을 검정색 천같은 것으로 덮어논 것이 주차구역 표시인줄 알았는데 멸치건조 공간이었다.
인공으로 만든 옛 정원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3대 정원(담양 소쇄원,영양 서석지, 보길도 세연정 )에 속한다는 세연정
독서를 즐기는 공간이란 뜻으로 과거를 준비하는 선비들이 책을 읽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으로 아직 정비되지 않고 터만 있다.
예송리 해수욕장은 깻돌처럼 작고 까만 돌이 많으며 해안선을 따라 많은 종류의 난대림이 우거져 있다.
땅끝마을의 일출
바위틈으로 일출을 볼 수 있을때는 일년에 두 번 이란다. 2월13,14,15,16일부터 10월
13,14,15,16일 (날자는 정확하지 않음)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오르는 길
달마산 미황사는 이번 보길도 여행에서 덤으로 얻은 아름다운 사찰이다.
청자도요지 가는 길에 만난 강진만도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아름다운 곳이다.
바다 건너 능선이 아름다운 산을 배경으로 하고 조용하게 펼쳐진 강진만은 청자도요지 가는 길 내내 눈길을 돌리지 못하게 만들었다. 동해의 힘찬 바다도 아니고 남해의 섬들속에 담긴 바다도 아닌 조용하면서도 끌리게 만드는 아름다움을 뭐라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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