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 585 당신에게 미루어놓은 말이 있어 당신에게 미루어놓은 말이 있어 문 태 준 오늘은 당신에게 미루어놓은 말이 있어 길을 가다가 우연히 갈대숲 사이 개개비 둥지를 보았네 그대여, 나의 못다 한 말은 이 외곽의 둥지처럼 천둥과 바람과 눈보라를 홀로 맞고 있으리 둥지에는 두어 개의 부드럽고 말갛고 따뜻한 새알이 있으리 나의 가슴.. 2010. 5. 27. 벗 벗 문무학 '벗'이란 낱말은 '벗다'에서 왔을게다 벗고벗고벗어서 더 벗을게 없을때 그때사 만날 수 있는 사람 그가 곧 벗 아니던가. 2010. 5. 26. 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사람 어느 소년이 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사람을 만나고 싶어 먼 길을 떠났습니다. 소년은 무작정 집을 나와 몇 년을 헤매며 여행을 했지만 거룩한 사람을 찾을 수 없어 산길에서 주저앉았습니다. 바로 그때 소년의 앞에 한 노인이 나타났습니다. 흰 수염을 가진 노인의 풍모에 왠지 모를 고상한 인품이 느껴.. 2010. 5. 26. 녹색사랑 2010.5.25 흐림 텃밭에서 싹이 터는 신기로움을 맛보게 하고 싶어 일구 논 밭뙤기. 작년에는 물이 없어 채소들이 깡마르게 볼품이 없었지만 올해는 수도까지 준비해 놓고 물을 주고 비도 자주오고해서 채전 밭이 풍성해 지리라 믿었는데 여전히 모든 채소들이 모질게 자란다. 거름기가 모자라서 그런가 .. 2010. 5. 25. 목화밭 만들기 2010.5.24 월요일 흐림 어제 온 종일 내린 비로 땅이 젖어 흙일 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다. 게다가 오늘은 구름낀 날씨에 서늘하기까지 하니 더욱 안성맞춤. 지난번에 파종한 목화와 접시꽃을 옮겨 심자. 한 이틀 후면 비가 온다니 이보다 더 좋은 날이 어디 있으랴. 목화는 넓은 떡잎을 가졌다. 그런데 이.. 2010. 5. 25. 해마루 2010.5.17 다목적 건물 이름을 빨리 지어달란다. 뭐 좋은 이름이 없을까 참고하고 싶어서 이웃 학교에 가보니 동네이름을 딴 용흥관, 들이름을 딴 청심관 , 백주년기념으로 백년관들 이었다. 더 괜찮은 이름이 없을까? 한글로 된 그러면서 의미를 부여하고 초등학생들에게 친근감이 있는 이름을 짓고 싶.. 2010. 5. 19. 나를 움직이는 힘 마른 가지로 겨울을 버티게하고 봄이면 새순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내 마음의 중심에서 나를 움직이는 이여 *************************************************************** 절에 다니는 사람은 부처님을 마음에 성당에 다니는 사람은 천주님을 마음에 교회에 다니는 사람은 하나님을 마음에 예술가는 자신의 작품을 .. 2010. 5. 18. 야생화 관찰 2010.5.18 비. 야생화 관찰(5.28)을 대비해 기청산 식물원에서 야생화를 구입했다. 그네들이 좋아하는 반그늘이 없어 우선 포토에 담긴채로 플라워 박스에 가식을 하고 대회가 끝나면 각각의 습생에 따라 반그늘 과 양지뜸에 옮길 계획이다. 예쁘게 이름표도 만들었는데 주객인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관심.. 2010. 5. 18. 도보여행을 떠나기 전에 도보여행을 떠나기 전에 1. 밑그림 그리기 1) 어느 길을 걸어야 할까? <경로잡기> 도보여행이 처음인 사람은 경로를 선택하는 일부터 만만치 않다. 걷기 좋은 경로를 선택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으니 고민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 땅을 밟고 걷겠다는데 좋은 길 나쁜 길이 어디.. 2010. 5. 13.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65 다음